[영화감상]레드사틴
- 최초 등록일
- 2006.05.12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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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드사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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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년의 나이를 지난 릴리아는 남편과 사별 후 딸 살마와 살며 바느질일을 하는 평범한 여성이다. 자신의 딸이 카바레의 북 반주자인 초크리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 릴리아는 딸을 지키기 위해 그가 일하는 카바레에 찾아간다. 하지만 딸은 그곳에 없었고 그곳에서 만난 폴라라는 밸리 댄서의 옷을 만들어 주게 되면서 카바레를 찾는 날이 잦아진다. 그녀에게 생경하기만 했던 카바레에서 춤을 추면서 무료하고 외로웠던 그녀의 삶은 전환기를 맞이하고 그동안 억눌려있던 성적욕망도 되찾는다.
이 영화는 주인공 릴리아의 변화되는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의 기대에 억눌린 전형적인 여성의 삶과 자아, 성적욕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만들어 주었다.
흔히 전형적인 여성의 삶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청소하고, 밥하고, 빨래하는 등의 집안일을 하며 가족 구성원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이다.
이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릴리아가 청소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청소를 하며 잘 세워놓은 딸과 죽은 남편의 액자를 닦는 모습을 비춰준다. 그러다 거울을 들여다 본 그녀는 묶은 머리를 풀고 거울 앞에서 춤을 춘다. 가족이 전부인 릴리아에게 춤으로 인해 자신의 매력과 즐거움을 찾는 앞으로의 상황을 암시해주는 듯하다. 다시 머리를 질끈 묶고 청소를 끝마친 다음 TV드라마를 보다가 딸이 집에 돌아오자 음식을 차려주지만 딸은 안 먹겠다고 하고, 딸을 위해 직접 짠 스웨터를 주며 입어보라고 하지만 딸은 그것마저 거절한다. 결국 릴리아는 혼자 음식을 먹으며 TV를 보고 아이러니 하지만 웃으면서 운다. 남편은 죽고 없고 무료하고 외로운 삶에 하나 있는 딸마저 엄마의 마음을 몰라주고 무신경하니 그 설움이 복받쳐 TV에서 재밌는 방송이 나오더라도 눈물이 났을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것이 모든 여성의 욕망일 것이다.
카바레에서 친해진 밸리댄서 폴라가 자신의 딸과 함께 놀러왔을 때 폴라는 딸이 14살인데 벌써 립스틱을 바른다며 투덜거린다. 여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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