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블러디 선데이 (Bloody Sunday)
- 최초 등록일
- 2006.05.14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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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블러디 선데이 (Bloody Sunday)`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여기에 조금만 덧데어 제출하신다면 좋은 점수 받으실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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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이 영화는 영화라고 부르기 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영화를 보면, 영화 `블러디 선데이`에는 특별한 스토리도 없고, 출연하는 배우가 그다지 중요한 것도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영화는 단지 그 날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를 보여주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실제로 영화는, 1월 31일날 벌어진 사건에 대해 어떤 코멘트도 날리고 있지 않다. 단지 하루동안에 벌어진 일들을 직접 뛰어다니면서 취재하듯이(카메라도 흔들린다-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그랬던 것 처럼) 보여줄 뿐이다. 공수부대원들이 어떻게 총을 쓰게 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죽어나가는지..
시민권 획득을 위한 평화적인 행진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영국정부... 1972년 1월 31일..
민주화 요구를 위한 평화적인 행진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한국정부... 1980년 5월 18일..
이 두 가지 비극, 찾아보면 공통점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굳이 둘을 비교하자면, 광주에서 일어난 일이 더 끔찍하지 않을까.
영국은 비록 단 하루만에 끝났지만, 광주는 5월 18일 부터 5월 27일까지 대략 열흘간 이었고 사실 이런걸 따져서 비교하는 것이 우습지만, 영국의 `블러디 선데이`에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14명. 하지만 광주는-그 당시 정부 `공식 발표`만 사망 191명, 부상자 852명이니 실제로는 셀 수 없다. 내가 생각하건대 우리나라는 정말 `뭔가 하면 크게 하는-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민족인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이 사건이 벌어지고 난 후 일들을 담담하게 설명해 주는 장면. 역시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 `피의 일요일`로 불리는 이 참사는 영국정부에 의해 의도적으로 왜곡, 은폐된다. 맨손으로 행진에 참가했던 17세의 청년 제리가 공수부대의 총에 목숨을 잃은 후 폭탄테러범으로 위장되는가 하면, 사건 이틀 후에 영국정부의 주관으로 열린 청문회에서 재판장은 영국군 주장을 받아들여 병사들이 IRA의 선제공격에 반격한 것으로 결론짓는다. 다만 희생자들의 무장여부와 작전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을 표명한다. 과잉진압의 책임이 있는 공수부대원들은 상황을 조작하여 처벌을 면하고, 작전명령을 내렸던 장교들에게 영국여왕은 훈장을 수여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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