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시인부락(詩人部落)의 등장

소개글

1936년 서정주에 의해 창간된 소규모의 시전문 동인지 `시인부락`의
특징과의미 대표작가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시인부락 (詩人部落)
2. 생명파 ( 인생파 )
3. 시인부락의 의미
4. 대표 작가

본문내용

1. 시인부락 (詩人部落)
- 1936년 11월 서정주에 의해 창간된 소 규모의 시전문 동인지이다. 실제 발간된 것은 편집인 겸 발행인인 서정주를 비롯하여 여상현, 오장환, 함형수, 이성범, 김동리, 김달진, 정복규, 임대섭등이 참여한 제1호(1936.11.14)와 오화룡, 이시복, 이해관등이 참여한 제2호(1936.12.31)인 단 두 호뿐이므로 창간호와 종간호를 낸 것이 되고 말았다. 그에 따라 발간 당시 이 동인지는 문단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여기에 속한 서정주, 김동리, 오장환 등이 신진 작가로서 시단의 주요 작가로 등장함으로써 문학사적으로 중시되기 시작했다.
창간호 편집후기에서 서정주가 “여기다가 꼭 무슨 빛깔 있는 기치를 달아야만 멋인가, 우리는 우리 부락에 되도록 여러 가지의 과실과 꽃과 이를 즐기는 여러 식구들이 모여서 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듯이 뚜렷한 기치를 내거는데 반대하고 여러 가지 경향이 함께 하기를 희망하였다. 일정한 문학적 이념이나 방향 아래 모인 동인이라기보다는 각기 개성과 특성이 다른 시인들의 우호적인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로 인간 생명의 고귀함을 노래한 시들이 두드러져 이들을 ‘생명파’라고 한다.

2. 생명파 ( 인생파 )
1930년대 초반의 순수시파(시문학파)의 유미주의, 30년대 중반의 모더니즘파의 감각적 기교주의가 인생 문제를 도외시한 데 대한 반발을 보이며 등장한 1930년대 후반의 문인들의 일파가 이른바 `생명파`이다. 생명파 시인들은 인간 문제와 생명의 탐구에 주력했다. 또한 이데올로기를 표방하는 프로시는 물론, 기교 위주의 순수시에 집착한 시문학파에도 반대하고 모더니즘의 서구적 취향과 작위적인 기교도 아울러 배척하면서, 고뇌로 가득찬 삶의 문제와 사람의 생명, 우주적 근원의 문제 등에 대한 내면의식을 표출하였다.

참고 자료

상허문학회, 1930년대 후반문학의 근대성과 자기성찰 , 깊음샘, 1998
장석주,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시공사, 2000
권영진, 한국 현대시 해설, 숭실대학교 출판부, 1993
윤병로, 한국 근.현대 문학사, 명문당,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