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신데렐라, 그 이후 - 윤혜원 장편소설
- 최초 등록일
- 2006.05.15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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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랜만에 보는 로맨스 소설이었다. 사실 도서관에서 책 제목만 보고 혹해서 고른 책이라, 로맨스 소설인지도 몰랐지만 말이다. 이 책을 처음에 다 읽고 나서는, 도대체 로맨스 소설은 감상을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했다. 내가 보기엔 참으로도 일상적이고, 소소한 사랑이야기에 불가한데 말이다. 하지만, 로맨스를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여성의 삶 일부분으로 생각한다는 작가의 말이 전혀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다.
목차
줄거리
감상
본문내용
이 책은 제목에서 느끼는 것처럼, “신데렐라”동화 이후 즉, 신데렐라와 왕자의 행복한 결혼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다. 「신데렐라, 그 이후」에서는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한 이후, 그 결혼을 위해 들여야 했던 어마어마한 혼수비용으로 인해, 파산직전이 되어버린 신데렐라 가족의 이야기부터 다루고 있다.
여주인공인 ‘고지나’, 그녀에게는 거짓말쟁이 아버지, 맹한 어머니, 그리고 이상한 언니가 있었다. 그런데 소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새 남편을 얻은 어머니 덕에 소녀는 근사한 새집과 마음 좋은 새아버지, 그리고 의붓여동생을 얻었다.
의붓여동생인 ‘예하’는 예쁘지만, 심술이 많았다. 아버지를 빼앗겼다는 생각에 소녀와 소녀의 엄마, 그리고 소녀의 언니를 괴롭히곤 했다. 하지만, 못된 신데렐라 ‘예하’는 동화 속 신데렐라와 같이 아름다운 외모로 재벌 2세 즉, 백마 탄 왕자와의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의붓언니들과 계모는 자신들을 괴롭히던 신데렐라가 결혼으로 인해, 집을 떠나자 몹시 기뻐했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신데렐라가 고집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 결혼식과 어마어마한 혼수 비용. 결국 신데렐라가 떠난 후, 계모와 두 딸들은 파산 선고에 이른다.
몇 년 뒤, 새아버지마저 심근 경색으로 세상을 떠나시고, 지나에게 남은것은 오로지 외모 가꾸기에만 관심 있는, 세상 물정 전혀 모르는 엄마 ‘양성심’, 서울대 법대를 자퇴한 후, 이상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 언니 ‘강지희’, 그리고 통장 잔고 150만원 뿐. 집안의 가장이 돼버린 지나는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이모들과 이모부들에게 조금씩 도움을 받아 어렵게 도시락 집, ‘따뜻한 밥’을 마련하였다.
지나는 이 곳, ‘따뜻한 밥’에서 남주인공인 ‘강동우’를 처음 만나게 된다. 강동우는 ‘따뜻한 밥’의 최초 고객이었다. 하지만 동우의 사소한 오해로 인해, 동우와 지나는 첫만남부터 티격태격하였다. 그 오해로 인해, 동우는 매일 ‘따뜻한 밥’에서 도시락을 사먹어야 했고 말이다.
매일 도시락을 사가면서 사사건건 꼬투리나 불평을 늘어놓는 동우 탓에 지나는 그런 동우가 좋게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그가 늘어놓는 불평은 하나같이 죄다 맞는 말이었다. 입에 쓴 그의 충고는 훌륭한 조언이었던 것이다. 결국 동우는 지나의 좋은 조언자가 돼주었다. 그만큼 ‘따뜻한 밥’의 매상도 올라갔다.
지나는 조금씩 그런 동우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동우도 직업에 대한 열정과 가족을 사랑하는 지나의 모습에 운명을 느낀다. 그런데, 지나는 그를 동성애자로 오해하기도 했고, 또 아침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변리사이자 전 국회의원의 손자이기도 한 그가 부담스러워 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우의 자상함과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지나는 결국 용기 있게 자신의 사랑을 택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