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학]대한민국에서는 교육도 유행을 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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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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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학에서의 학사 취득, 일반 대학 가상강좌 개설, 중고생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 낯설고 새로운 신문명이다. 여전히 기성세대의 인식은 ‘교육은 학교!’라지만 그 학교가 변화하고 있다.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열심히 듣고, 예습 ․ 복습 철저히 하면 되던 교육이 아니다. 선생님은 온갖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계속 구비되는 새로운 기구의 사용법들을 익히기에 바쁘다. 학생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숙제를 하고, 숙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의 바다를 헤매며 더 많은 자료를 모으는데 바쁘다. 생필품. 생활에서 꼭 필요한 물품 목록에 이제는 컴퓨터라는 물품이 추가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미래 사회를 상상해 보라고 하면, “학교를 안 나가고, 집에서 수업을 들어요.”, “컴퓨터가 숙제를 다 해줘요.”라고 대답을 했었다. 정확히 맞아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저 수준에 도달했다. 학교 수업과 동영상 강의가 병행되고 있으며, 숙제는 인터넷이 알아서 해준다(물론 사람의 수고가 필요하긴 하지만). 상상했던 것처럼 멋진 사회인가? 지금의 교육현실이 정보사회에 부합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보사회란, 정보산업을 주체로 하며 다양한 정보의 생산과 전달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회를 일컫는다. 농경사회에서는 농사가 사회를 이끌었고, 산업사회에서는 산업이 사회를 이끄는 힘이었다. 그렇다면 정보사회는 말 그대로 정보가 사회를 이끄는 힘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현실은 본질과 수단이 주객전도의 양상을 보인다. 오해와 착각이라는 유행의 바람에 사회와 교육이 열광한다. 그저 정보사회라는 신세계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서기 위해 수박 겉핥기 식의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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