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컨텐츠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나타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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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두 영화 플란다스의 개와 살인의 추억에 드러난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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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나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다. 극장에 가는 것도 두세 달에 한 번 갈까 말까이다. 내가 보는 대부분의 영화는 케이블채널이나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하는 조금은 시기가 지난 영화들이다. 당연히 영화에 대한 조예가 깊지도 못하다. 그렇지만 이런 나도 ‘봉준호’라는 이름은 귀에 익었다. ‘봉준호’ 감독의 이름을 접하게 된 계기는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서이다. 2003년 여름 제대를 하기 얼마 전부터 여러 사람을 통해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출발비디오여행’ 같은 영화소식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었다. 2년 2개월이라는 군복무를 마친 후 처음 본 영화가 ‘살인의 추억’이다. ‘살인의 추억’은 당시 최고의 흥행을 끌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내 기억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로 기억된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학교에서 ‘살인의 추억’ 감상평을 써 오라는 과제가 종종 있었고, 케이블채널에서도 자주 나왔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살인의 추억’은 자주 보더라도 질리지 않고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살인의 추억’은 여러 번 본 영화였던 반면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영화인 ‘플란다스의 개’는 당시 뜨는 신세대 스타였던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 영화는 ‘살인의 추억’보다 3년 정도 먼저 나왔지만 나왔을 당시에는 흥행을 하지 못해서인지 훨씬 나중에야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 처음 볼 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아서인지 특별히 기억나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과제를 계기로 시립 도서관에서 여러 번 돌려 보면서 이 작품보다 후작인 ‘살인의 추억’과 같이 갖고 있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나름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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