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전태일이 나에게 끼친 영향

소개글

전태일 평전을 읽고 전태일이 나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느낀점을 써보았습니다.
학교 교양 레포트 였는데 줄거리는 빼고 느낀점만 솔직하게 적어서
점수가 잘나왔던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량은 표지 없이 내용만 3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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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태일이란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나또한 예전에 들어봤었고 방송매체나 영화 등을 통해서 접해봤었다.
그때는 그냥 분신자살한 사람이 있구나, 왜 그런 멍청한 짓을 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솔직히 지금도 죽은 것에 대해서는(뒤에서 다시 얘기하겠지만) 바보 같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바보란 단순히 바보라는 뜻이 아니다. 전태일 나름대로의 의지와 뜻이 있었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그래도 하나뿐인 목숨인데 하는 생각에 그저 씁쓸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전태일 평전을 읽어보면서 전태일의 삶을 재조명해보고 그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나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선은 공부에 대한 열의다. 난 이제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복학하고 나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솔직히 말해 아직도 철이 들지 않은 것 같다.
시험 기간에도 제대로 공부도 못하고 정신은 딴 곳으로 가있고, 한마디로 말해 정신 나간 놈 이다. 그런 면에서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이 전태일에 비해 너무나도 좋은 환경이지만 그 환경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환경, 더구나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 내모습을 전태일이 보았을 때 그는 과연 나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너무나도 가난한 환경 때문에 공부할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만은 그 누구보다 높았고 그래서 인지 그 짧은 학교생활에 많은 추억을 지닌 전태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교에 다니는 동안 그는 행복해 했었다. 하지만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까지 오는 동안 누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본적도 없고 공부를 하면서 행복하다는 생각도 못해본 것 같다. 왜 매일 공부하라는 소리를 하는지, 괜히 반항도 해보는 등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냈던 것 같다. 이런 면에서도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인 듯 하다.
그가 만약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더라면, 대학까지 갔다면 그런 열의를 계속 보였을까?
아마 나처럼 이렇게 허송세월 시간을 허비하진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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