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독후감, 서평]전경린 <바닷가 마지막 집>

소개글

2. 작품 이해.
전 경린의 <바닷가 마지막 집>에서 주인공이 주목하고 있는 이미지는 고요함과 적막함이다.
@ 축사엔 엄연히 수도꼭지가 있긴 하다. 그러나 진작부터 물이 나오지 않는 고요한 수도꼭지이다. 처마 바깥에 햇볕이 달군 쇠붙이처럼 내려쪼일 때, 물이 나오지 않는 수도꼭지란 얼마나 고요한 것인지 꼭지를 비틀고 기다려본 사람은 알 것이다.
@ 안개비에 젖은 풍경은 버려진 화투짝같이 진부하다. 개조차 짖지 않는다. 완전한 정적…… 나는 아주 옛날부터 창가에 서 있었던 것 같다.

한국 문학학의 여성 작가 파워. 전경린. 90년대 소설의 주류를 이루는 불륜 문학의 대가. 그 작가 전경린의 단편 <바닷가 마지막 집>을 분석해 보았다.

목차

1. 작품의 줄거리
2. 작품의 이해

본문내용

<나>의 집에는 가족이 도시에서부터 키우던 개 <질>이라는 개가 살고 있다. 처음 그 개는 어머니의 끔찍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어머니는 집안의 궁핍의 원인이 <질>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질을 학대한다. 어느 날, <질>이 집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어머니가 <질>을 개장수에게 팔아서 그 돈으로 새 물건을 사고, 고기를 구워 먹은 것이 밝혀진다. 그런 일이 있은 얼마 후 밤에 <나>는 부엌에서 고기 굽는 냄새와 부엌에서 숨죽이고, 고기를 먹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 다음 날, <질>은 집에서 사라졌고, 개밥 속에 엉킨 고기 한 점만이 <나>의 눈에 띈다.
<질>이 실종되고, 동생을 질을 찾아헤매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그리고 <나>의 동생은 집을 나간다.
작품이해.
전 경린의 <바닷가 마지막 집>에서 주인공이 주목하고 있는 이미지는 고요함과 적막함이다.
@ 축사엔 엄연히 수도꼭지가 있긴 하다. 그러나 진작부터 물이 나오지 않는 고요한 수도꼭지이다. 처마 바깥에 햇볕이 달군 쇠붙이처럼 내려쪼일 때, 물이 나오지 않는 수도꼭지란 얼마나 고요한 것인지 꼭지를 비틀고 기다려본 사람은 알 것이다.
@ 안개비에 젖은 풍경은 버려진 화투짝같이 진부하다. 개조차 짖지 않는다. 완전한 정적…… 나는 아주 옛날부터 창가에 서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고요``는 의식 이전의 어떤 것을 그려보고자 하는 작가의 내면이다． 의식 이전의 것이란 환상이자 꿈의 세계이다. 작가는 이런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소설의 발화점을 찾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