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품]셀리 만(Sally mann) 작품 감상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즘의 베이비포토, 아이 사진은 어떤 모습일까?
대부분 그렇듯이 알록달록 귀여운 색상에 동화적인 배경, 그리고 깜찍하고 발랄한 의상으로 ‘어린이다움’을 강조하는 사진이 주류이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이 진정 ‘어린이’를 표현한 사진일까? 어린이는 꼭 그렇게 귀엽고 천진난만하기만 한 존재인가? 그런 순수하고 발랄한 사진은, 어른이 바라는 어린이다운 이미지를 강제로 어린이에게 주입시킨 결과는 아닐까. 즉, 어린이가 표현하는 어린이다운 모습이 아니라, 어른이 ‘바람직하다’고 믿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는 말이다.
셀리 만(Sally mann)의 사진에 등장하는 그녀의 가족과 자녀의 모습은 이러한 의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동시에, 천편일률적인 베이비포토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그 이유가 단순히 ‘비주류’의 사진이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비주류의 사진이 특별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를 꼽자면, 셀리 만의 사진의 ‘진실성’이 더욱 그녀의 사진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가족사진’이라는 것은 ‘가족사진이기 때문에’ 더욱 ‘진실’을 전제로 한다. 더욱이, 셀리 만은 에밀리 디킨슨(Emily Dikinson)의 작품인 한 소절(Truths told slant)을 통해 사진의 진실성을 “좋은 영상이 왔을 때, 그 이미지가 진실을 말해주길 원하지만 그것들은 언제나 왜곡되어 전해진다.” 라고 얘기한다고 한다. 따라서 셀리 만의 작품에는 자신의 사진의 진실성에 대한 의지의 표명과 자신이 표명하는 진실성에 대한 타인의 왜곡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셀리 만은 촬영 시 결코 두 번 포즈를 취하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에밀리 디킨슨의 작품소절을 인용하여 자신의 작품관을 이야기한 것이나, 두 번 포즈를 취하지 않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자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