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국악감상문

소개글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중시한다. 그만큼 이 시기는 가소성이 큰 시기인 만큼 바람직한 방향으로 아이들을 기르고자 하기 때문이다. 음악에 있어서도 그렇다. 그런데도 지금까지는 서양음악을 중심으로 한 음악활동을 해왔다. 캐스터네츠와 탬버린, 피아노와 바이올린 위주의 교육으로 아이들은 서양음악만을 좋아하게 되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우리 음악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래를 발굴하고 일상에서 쉽게 접하도록 고려해야 할 것이다.

목차

Ⅰ 서문
2. “내일을 여는 소리”를 듣고
3. 국악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
4. 결문

본문내용

Ⅰ 서문

어느 민족이나 언어와 함께 고유한 음악이 있다. 남미의 삼바는 아르헨티나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심지어는 그 음악을 즐기기 위해 외국에서까지 그 나라를 찾기도 한다. 이렇듯 한 나라의 고유한 음악은 단순히 즐기기 위한 음악에서 벗어나 문화적으로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또한 세계화시대에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하나의 방식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의 독특한 음악세계가 있지만,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익숙하지 않은 낯설음이다. 그런데 국악을 이끌 청소년들과 청주시립 국악단의 협연이 있다고 하여 청주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2. “내일을 여는 소리”를 듣고

자리에 앉아 팜플렛을 보며 시간을 기다렸다. 청주 예술의 전당이 서울 국악원과 달리 국악전문 공연장이 아니어서 한복을 입은 안내원은 없었지만 가까이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심천을 따라 공연장을 오는 내내 가을의 단풍잎만큼이나 붉은 황혼을 보아서인지 마음은 훨씬 편하다. 공연 시작에 앞서 사회자가 나와서 청주시립국악단의 지난 20년간의 역사를 간단하게 요약한다. 그리고 이 공연이 일상의 정기공연이 아니라 오디션을 통과한 국악 유망주들과의 협연임을 알려 준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삼삼오오 앉아있는 학생들은 전부다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이다. 드디어 북소리와 함께 공연시작이다. 국악단원들이 바닥이 아니라 의자에 앉고 한 가운데 지휘자가 위치한 것이 마치 현대 서양식 관현악을 대하는 느낌이다. 의상도 왕 앞에서 공연할 때 입는 격식을 갖춘 의복이 아니라 노란 치마에 파란 저고리, 쪽진 머리가 훨씬 더 정겹다.
첫 연주자는 하늘하늘한 분홍색 한복을 입은 애띤 중학생 가야금 연주자이다. 연주자가 공연하는 “침향무”는 불교음악인 범패로 원시정서를 표현하였다고 하는데 가운데에 위치한 양금과 가야금, 뒤쪽 줄의 대금이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불교음악이라고 하여 정적인 이미지만을 생각하였는데 생각 외로 음의 강약이 조화를 이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