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공지영-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개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 세상에서 여성들이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도 이 세 여성과 같은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세상이 너무나 무서워졌다. 이 소설에 나온는 주요 남성인물은 선우를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다 이기적이고 뻔뻔스럽다. 혜완의 남편인 경환의 경우 혜완이 무조건 집에서 아이를 기르기만 바라고, 둘이 같이 일을 한 후에도 집안일이라곤 손도 대지 않는다.

목차

줄거리
감상문

본문내용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소설은 혜완, 경혜, 그리고 영선 각기 다른 세 여성의 기구한 삶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 세상에서 여성들이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도 이 세 여성과 같은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세상이 너무나 무서워졌다.
이 소설에 나온는 주요 남성인물은 선우를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다 이기적이고 뻔뻔스럽다. 혜완의 남편인 경환의 경우 혜완이 무조건 집에서 아이를 기르기만 바라고, 둘이 같이 일을 한 후에도 집안일이라곤 손도 대지 않는다. ‘어쩜 저렇게까지 이기적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다. 그리고 경혜의 남편의 경우 바람 핀 것이 들통나고도 당당하다. 뻔뻔해도 그렇게 뻔뻔할 수가 없다. 영선의 남편인 박감독의 경우는 가장 심하다. 자신을 위해 희생한 영선 덕택에 자신이 성공했는데 그런 영선에게 일을 하라고 말한다. 일을 구하지 못한 영선에게 집에서 책이라도 읽으라며 면박을 주고 영선을 외롭게 한다. 결국 영선은 외로움을 달래려 술에 의존하고 알콜중독이 된다. 자신이 알콜중독에 빠지게 해놓고선 영선에게 알콜중독 걸렸다면서 화를 낸다. 자신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하고 알콜중독에까지 빠졌는데 그게 박감독이 할 말인가? 반면 이 책에서의 주요 여성인물은 다 좌절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혜완은 이혼으로 인해 세상의 차가운 시선을 받는다. 경혜의 경우 이혼은 아니지만 남편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 영선은 남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하지만 남편은 영선을 외롭게 만들뿐이다. 결국 영선은 알콜중독, 그리고 후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남편들의 이기심과 그녀들의 좌절, 불행보고 나는 화가 나고 너무나 분했다. 남성들이 이기심 때문에 그녀들이 그렇게 힘든 삶을 살았다는 생각에 너무나 분했다. 내가 ‘여성과 문학’이라는 수업을 듣기 전에, 페미니즘을 접하기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이렇게 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저 그녀들이 불쌍하다고만 생각하면서 나역시 이런 상황을 당연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화가 나면서 나는 모든 사건들에 대해서 ‘왜 그럴까?’라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이 질문에 답하려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 세상의 여성들은 알수 없는 이유 때문에 고통을 받고 살아가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