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기차는 7시에 떠나네-신경숙
- 최초 등록일
- 2006.05.24
- 최종 저작일
- 2006.05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아주 서정적이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풍겨서 아주 편안하게 읽어 나갔다. 신경숙 이라는 작가는 귀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그의 작품은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 기대를 가득 품고 읽기 시작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14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주인공 하진이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되는 과정을 중심축으로 하고 있었다. 이 소설은 상실에서 회복, 보완이라는 연결고리를 따라서 미란과 윤, 그리고 어떠한 여자의 문제도 해결 내지 완성되어 가는 구도를 취하고 있었다.
목차
줄거리
독후감
본문내용
‘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아주 서정적이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풍겨서 아주 편안하게 읽어 나갔다. 신경숙 이라는 작가는 귀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그의 작품은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 기대를 가득 품고 읽기 시작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14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주인공 하진이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되는 과정을 중심축으로 하고 있었다. 이 소설은 상실에서 회복, 보완이라는 연결고리를 따라서 미란과 윤, 그리고 어떠한 여자의 문제도 해결 내지 완성되어 가는 구도를 취하고 있었다.
미스터리 냄새를 풍기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가의 특유의 멈칫거리는 목소리와 촉촉한 문체는 나로 하여금 서서히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스며들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전체적인 주제는 잃어버린 사랑의 기억을 되찾아 가는 것이었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 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 같이 상처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상처받아 아파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 안 듯이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것이 인상 깊었다. 특히 미란이 엄청난 실연의 아픔을 내딛고 일어서 한국에서 아무도 가지않은 여성 드럼 연주자의 길을 선택하는 것에서 나름 큰 감동이였다. 미란의 길은 개척자의 길이였고, 또 사회적 통념속에서의 완강한 자기 동일성을 벗어나는 길이였다.
작가는 왠지 나에게 하진의 젊은 시절과 스무살에 접어든 미란을 통해 누구에게나 있을 청춘시절의 어느 대목의 깊은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지금 스무살이 된 나의 마음속에도 무언가가 느껴진다. 나역시 아직 겪진 않았지만..젊은 시절 한 언저리에 찾아 올 시련을 겪어야 할 것이다. 그럼 나는 미란처럼 그런 큰 슬픔속에서 벗어나 상처를 치유하고 내 삶을 찾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쳤다.
또, 기억의 주인이자 소설 주인공인 하진이 잃어버린 십 오륜 년 전의 서너달을 찾아가며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해 나가는 것을 보며 , 나는 경험과 사유의 축적이 한 인간의 정체라고 할때, 하의 일부를 찾는 일과 다르지 않다진의 이러한 여행은 잃어버린 자신는 것을 느꼈고, 기억이란 세포와도 같아서 우리 몸의 일부인 동시에 그 자신의 독립적인 생명체가 아닐까 하고 생각 해 보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