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파레콘-자본주의 이후, 인류의 삶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25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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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내용요약
결론
본문내용
드디어 몇달을 끌어오던 책을 한권 뗐다. 정말 왜 그 동안은 이런 책들에서 도움을 바라지 않았던 것일까? 2003년이 다 가고 평가를 해 보니, 작년은 나의 오만함-세상의 지성들이 하는 생각은 한때 내가 겪었거나 생각하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과 파편적인 사고에서 틀이 형성되고 그 틀에 힘이 실렸던 해였다고 할 수 있겠다. 책에서 무언가를 얻는 것을 교조주의라고 폄하하고 교조주의가 인간의 실험에서 주가 되는 우를 범했던 것이 진보의 역사였던 것은 아닐까 하는 내 견해로 인해서 그 동안은 책에서 간접경험을 갖추는 것에 실은 소홀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거부했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어떤 지성의 생각을 여과 없이 내것인양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춰서 세상을 재단하고 운동의 중심으로 삼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내가 범할지 모를 오류에 대해서 사전에 점검을 가능하게 해 주고 또 혹시나 놓치고 있던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건드려 줄 수 있는 조언자로써, 사고의 확장과 체계적 사고를 도와주는 파트너로써 지적인 탐구가 중요함에 대해 합의하고 있다. 작년은 그와 관련된 책들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던 한 해였다.
막연한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던 감성적 사고에서 통일이 지상과제인 것으로 판단하고 오로지 분단극복과 민족자주를 중심에 두고 지내왔던 학창시절의 민족주의적 관심에 이르기까지 내가 찾고 있던 것은 어쩌면 너무도 난잡하게 얽힌 현실에서 닥치는 대로 진보적 지향만을 쫓았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 사고가 일어난지도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그동안은 소규모 공동체에 대한 감정적인 동조로 인해서 직접민주주의가 가능할 공간에 대한 갈구와 그 실험들에 대한 관심,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면서 이념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 민족주의적 맹목은 다양성에 대한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이 도래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이 되었던 일원적 세계관과 거대담론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서 어쩌면 내게도 거대담론의 맹목성으로 인식이 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서 개인 삶의 질에 대한 고민으로 관심이 이동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는 뚜렷한 흐름을 가지지 못하고 나의 정체성에 혼란만 초래하곤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