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분석

소개글

<서울 1964 겨울>에 대하여 다양한 각도로 분석한 글
여러 자료 참고해 내용이 알차고 각주를 올바르게 달아 2차 검색에 유용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작가 김승옥
2. 줄거리
3. 1960년대 상황과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4. 공간적 배경의 이동과 의미
5. 산업화와 인간소외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960년대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출발기라고 할 수 있다. 산업사회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가치는 물질이며, 삭막한 도시 속에서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인간적인 정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 그리고 1964년 한일 기본 조약 반대와 한미 행정 협정 개정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던 학생들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전면전에 나선 군사 정부에 의해 패퇴했다. 4․19가 열어젖힌 해방과 자유의 공간을 군화로 짓밟은 정권에 맞선 학생들의 노력이 다시 돌아가자 남은 것은 개인 차원의 사소한 실천뿐이었다. 그리하여 인간은 주변 환경과 마찰을 빚게 되었고, 이러한 마찰의 과정에서 인간이 느끼는 것이 바로 소외의식이다.
김승옥은 60년대에 일찍이 이와 관련하여 현대도시의 속성과 그와 관련된 인간소외를 문제 삼아, 도시인의 소외 상황을 날카롭게 드러냄으로써 현대 사회에 단절된 인간관계를 각인시켜 준 바 있다. <서울 1964년 겨울>은 1965년 6월 <사상계>에 발표된 소설로서, 특히 산업화가 시작되는 시기에 ‘서울’이라는 도시적 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소외되고 고립된 인간관계의 내면을 표현한 작가의 대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제부터 산업화를 상징하는 서울과 개인주의가 대두되었던 1964년, 그리고 이들 속에서 인간관계를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는 겨울이라는 단어를 담고 있는 이 소설에 대하여 자세히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작가 김승옥
김승옥은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성장했고,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다. 그는 1962년 『한국일보』신춘문예에 <생명연습>이 당선되어 등단한 후, 1965년에는 <서울 1964년 겨울>로 동인문학상을, 1977년에는 <서울의 달빛 0장>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1967년부터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후 1975년까지 문학보다는 영화와 더 많은 관련을 맺었다.
60년대 초 김승옥이 문단에 출현했을 때 한 작가는, “너 하나의 탄생을 위해 전후 문학은 10여 년을 기다려야 했다”는 탄성을 말한 바 있다. 다소 과장된 이 말이 조금도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당시 문학 풍모에서 김승옥의 등장은 신선했고 충격적이었다. 그의 단편소설들은 전후 문학의 음울한 분위기와 허무의식을 일거에 떨쳐버리고 내용과 형식 양면에 걸쳐 한국 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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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김승옥 소설전집」, 문학 동네, 1996.
정문길, 「소외론 연구」, 문학과 지성사, 1998, pp203-213.
권대근, 김승옥 소설의 자의식 연구, 동아대 국어국문학 19집
김명석, 김승옥 소설연구, 연세대, 2000
송은영, 김승옥 소설연구, 연세대, 1998
장병호, 파편화된 도시인의 삶, 한국어문교육 7집, 1998
60년대 소설 연구(1) - 김승옥 論 (A Study on the Novels of the 1960`s (1) - On Kim, Seong-Ok) 강운석 (崇實語文, Vol.14 No.-,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