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수필강독]임춘의「동행기」와 이곡의「동유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30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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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수필강독`이란 수업시간에 임춘의「동행기」와 이곡의「동유기」를 읽고 <수려한 경치에 대한 탄복>이란 제목으로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단지 줄거리나 본문을 원하시는 것이라면, 그냥 인터넷을 뒤지시길 권합니다. 이 레포트는 본문 내용은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필요할 때 사용했을 뿐 내용요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쓰진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여러 자료를 통해 얻어낸 지식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정리한 것과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난 뒤의 제 느낌을 장평 자간 장난없이 10포인트로 빽빽하게 적은 것입니다. 교수님께 정말 성실하게 써왔다고 칭찬 받은 레폿이기 때문에 자신있습니다. 양은 적어 보일지 모르나, 밤 새며 쓴만큼 질만은 자신합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 떠나고 싶다.”
임춘의「동행기」와 이곡의「동유기」두 작품들을 읽고, 금강산 사진들까지 실컷 감상 한 뒤 외친 한마디이다. 물론 지금이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전국 도보 여행은 커녕 가까운 산이나 계곡조차 가보지 못한 올 여름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서였을 것이다. 고 3때에는 친구와 마주보고 앉아, 대학에 입학하면 가고 싶은 여행지 목록이나 스케줄을 잔뜩 짜 놓고 마냥 행복해 했었는데, 2년 반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하나의 여행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이 글들을 읽는 지금 많은 후회와 아쉬움을 낳게 만들었다. 평소에 ‘아르바이트다. 학원이다’ 해서, 여행을 못가는 대신 우리나라 도보 여행기는 물론이요, 한비야를 비롯한 여러 여행가들의 기행문들을 읽어 보았는데, 두 작가의 그림 같은 묘사 때문이었을까..? 이번에 살펴 본 「동행기」와「동유기」는 여느 작가의 기행문보다도 훨씬 세밀하면서도 운치가 있는 작품들이었다.
지금까지는 한 인물의 일대기를 적은 ‘전’이나, 자신의 주장을 펼친 ‘론’ 또는 현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필 양식처럼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를 이끌어 내는 ‘설’까지 여러 종류의 수필을 살펴보았다.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이번에 살펴 볼 작품들은 모두 고려시대에 쓰여 져서 『동문선』에 실려 있는 기행문들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바로는, ‘기행문’은 여행을 하면서 겪는 체험․견문․감상 등을 바탕으로 한 문학이라고 하였는데, 감상문을 적기 전에 갑자기 ‘원래 기행문이 수필에 들어갔었나?’란 스스로의 질문과 함께 ‘그렇다면, 수필 안에 기행문이 포함되어 있는 것인가, 기행문을 쓰는 방법 안에 수필이 들어가 있는 것인가?’란 궁금증이 떠올랐다. 그래서 여기 저기 문학 사전을 뒤져 본 결과 기행문은 일기나 서간, 수필등과 같은 형식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일기나 편지 또한 엄밀히 말하면 수필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5년이 넘게 국어와 문학에 대해서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기행문이 어디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도 못한 내 자신이 잠시 부끄러워졌다. 때문에 이처럼 수필 속에 들어가는 기행문은, 여타의 수필들과 같이 1인칭 고백체의 성격을 띠고, 표현도 사실적이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또한 내용면에 있어서도 임춘의 「동행기」와 같이 시나 시조 등을 삽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여행의 영역이 폭 넓어지면서, 무수한 기행문학 작품이 나오고 있다. 그런 기행문학 작품들에 비해 임춘의「동행기」와 이곡의「동유기」가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작품을 살펴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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