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척사와 개화의 갈등

목차

序論
本論
結論

본문내용

本論
1. 衛正斥邪思想
고종대신 섭정을 하게 된 흥선대원군은 외세의 침략에 鎖國攘夷策을 내세워 이에 맞섰다. 이 쇄국양이책의 사상적 뒷받침이 된 것이 위정척사사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래 위정척사사상은 그간 조선왕조의 봉건적 질서의 이념으로 자리 잡고 있던 공(孔), 맹(孟), 정(程), 주(朱) 의 학통을 유일의 正學으로 보고 그 이외의 다른 사상과 학문을 이단적인 邪學으로 보고서 정통적인 정학을 지키고 외래적인 사학을 물리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위정척사사상은 1860년대 실학의 북학파를 중심으로 하여 천주교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그와 함께 도입되는 西學에 반대하여 주전론 곧 ‘정’(正) 을 지키고 주화론 곧 ‘사’(邪) 에 반대하는 정치적 성격을 띠게 된다. 또한 조선은 중국에서 漢族의 明 왕조가 멸망해 있는 만큼 ‘中華’의 길을 고수하는 것이 인류 보편의 사명이며 국가 존망은 이차적인 것 이라고 생각하였다. 이항로와 기정진을 원류로 하는 초기 위정척사론은 외세의 침략에 대항하여 그들의 방식답게 상소로서 이루어졌다. 그 때 올려진 상소의 내용을 보면 그들에게 있어 ‘서양화’는 곧 ‘禽獸化’ 와 같은 뜻이었다. 1873년을 고비로 하여 쇄국양책은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대원군이 물러나고 민씨 일파의 세도정치가 출현한 것이다. 이후 1876년 조일수호조약이 이루어지고 이에 이항로의 계보를 잇는 최익현은 倭洋一體論을 주장하는 상소를 올렸다.

참고 자료

강재언, 「韓國의 近代思想」, 한길사, 1985
한국근현대사연구회, 「한국 근대사강의」, 한울출판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