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독후감]바람에 실려온 페니실린을 읽고

소개글

권오길 교수님의 바람에 실려온 페니실린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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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람에 실려 온 페니실린. 존경하는 권오길 선생님의 아홉 번째 자식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쉽게도 눈물은 나지 않았지만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탄성을 질러댔다. 전혀 멀리 있는 것들이 아니라 내 주변, 그리고 내 몸 자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었지만 난 결코 알지 못했다. 과학적 호기심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운봉 선생님께서는 ‘why?`가 시작이라고 하셨지만 난 지금까지 그런 마음을 가지지 못했다. 다행히도 선생님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은 더 ’why?`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품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이것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과학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를 웃게 만드는 책이라니... 중간정도를 읽으면서 나는 이 책을 책이라고 느끼기 보다는 그냥 선생님의 강의라고 생각하며 보기로 했다. 읽다보니 선생님이 누누이 말씀하셨던 말들이 여럿 나왔다. ‘아들딸 구별 말고 5~7!!’, ‘담배는 건강엔 해롭지만 정신에는 이롭다.’, ‘라면을 끓일 때는 무조건 달걀(계란이라고 쓰지 말 것!!) 3개.’, ‘마음에 없으면, 보아도 보이질 않고, 들어도 들리질 않는다.’등등... 정말 이 말들은 선생님께 직접 들으나 책으로 보나 백번 지당한 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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