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호텔유로, 1203
- 최초 등록일
- 2006.05.31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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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에 적용시킬 수 있는 소설론을 찾아서 정리한 것입니다.
주제와 개인적 감상이 함께 있습니다.
목차
1. 이론 적용
■ 겉플롯과 속플롯
■ 욕망의 삼각구조
■ 시간의 길이
2.주제
3. 느낀점
본문내용
1. 이론 적용
■ 겉플롯과 속플롯
이 소설에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겉플롯은 카드빚에 시달리는 명품족 쇼핑중독자가 그 욕망을 만족시켜줄 ‘일생동안 열등감 따위는 느껴본 적이 없을 것 같은 그’를 만나기 위해서 호텔 유로, 1203으로 찾아가는 과정이다. 주인공 ‘나’는 물질이라는 것에 큰 의미와 가치를 두고 있는 인물이다. 자신의 초라함을 가리기 위해서 명품으로 치장을 하고, 아름다움과 물질적 풍요를 가지고 있는 윤미예를 동경한다. 윤미예가 자신이 써준 원고를 마치 자신의 생각인양 읽어 내려가는 것을 보며 본질이 존재하지 않는 그녀를 잘 알면서도 귓바퀴가 파르르 떨릴 것 같은 목소리와 그녀의 명품을 선망한다. 그녀의 목소리가 아니라면 자신의 글 따위는 아무런 의미도 획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필사적으로 물질이라는 욕망을 쫓는 ‘나’를 그리고 있다.
이러한 겉플롯 안에는 또 다른 속플롯이 이 소설에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나와 어머니로 연결되는 삶이다. 너무나 닮아버린 엄마와 딸, 그래서 ‘나’는 더욱더 그런 엄마와 닮은 삶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남편과 헤어지는 같은 전철을 밟은 그녀들이지만 엄마는 ‘나’를 통해서 유일한 희망과 대안을 얻었다면 ‘나’는 그것을 물질로부터 얻고 있다는 것이다. 엄마의 수의와 같은 환경미화원 복장을 피해, 시폰원피스와 윤미예의 핑크빛 탑을 갈구한다. 또한 ‘나’와 윤미예의 갈등도 속플롯으로 볼 수 있다. ‘나’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윤미예를 선망한다. 그녀와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나’가 윤미예를 선망한다는 것이 아닌 그녀와의 갈등이다. ‘나’는 윤미예의 목소리와 외모, 물질을 선망하고 있지만 윤미예는 자신의 본질이 존재하지 않은 채 그저 자연스럽게 읽어가는 원고를 통해 ‘나’를 갖고자 한다. 나는 이를 위해 명품을 사들이고 윤미예는 ‘나’를 피하고 ‘나’가 그저 자신의 그림자처럼 눈에 띄지 않아서 자신이 그 자연스러운 원고를 쓴 주인공이길 원한다. 이렇듯 ‘나’와 윤미예의 갈등은 ‘나’가 선망해마지 않는 윤미예의 부족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물질만으로 외적인 것만으로 채워질 수 없는 것의 존재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