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원론]위대한 패배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0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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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자 볼프슈나이더의 위대한 패배자를 읽고 작성한 도서감상문입니다.
목차
패자부활전
아름다운 패배
위대한 패배자들
본문내용
패자부활전
이번에 읽은 책은 실패와 똑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패배에 관한 책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패배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책이다. 우리는 승리를 칭송하고 승리자의 가슴에 훈장을 달아 주는데 익숙하지만 패배의 원인을 따져 보고 패배자의 처지를 헤아리는 데는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지구는 좌절의 별이다. 불운이 겹치고, 운명에 할퀴고, 로또 복권은 번번이 비켜 가고, 이 사람에게 속고 저 사람에게 넘어 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좌절하고 비웃음거리가 되고, 만인대 만인의 경쟁에서 늘 선두권에 서지 못하고 뒤쳐지는 것이 우리 운명이다." 그럴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는 승자보다는 패자가 훨씬 더 많고 평범한 우리들은 모두가 패배자일지도 모른다.
개인의 삶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역사도 그러하다. 세계시장을 좌우하는 기업은 수많은 기업 중 단지 소수일 뿐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승자의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인다. 한번 이라도 좋으니 패배자들의 이야기도 들어 보자. 이 책은 패배자에 대한 기록이지만 책 제목에서 보듯이 그 패배자들이 우리 같은 범인의 눈에는 위대한 인물로 보일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패배자가 되어야만 했을까? 또 그들은 그 패배를 어떻게 받아 들였는가? 우리는 앞으로 패자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옳을까? 인생의 과정에서 나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패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자세일까? 진정 위대한 승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이와 같은 승리와 패배에 관한 질문 즉 인생과 경영에 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겨울 남의 패배를 통해, 그가 살았던 시대를 통해 현재를 사는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클 것이다.
아름다운 패배
이 책의 저자 볼프 슈나이더는 독일의 저명한 언론인이자 저술가이다. <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고스란히 알 수 있다. "이 책은 승리를 원했고, 조금만 더 행운이 따랐더라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결국 세상 사람들로부터 수모를 당했거나 좀더 강한 자에 가로막혀 꿈을 접어야 했거나, 아니면 운명의 조화에 만신창이가 되었거나 지나친 요구를 스스로 감당하지 못했던 사람들, 그러니까 특히 비극적이거나, 특히 극적이거나, 특히 창피한 방식으로 무릎을 꿇은 패배자들 이야기이다."라고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일부 유명 인사들에 대해서는 새롭게 조명해보고, 이름을 얻기도 전에 패배의 나락으로 굴러 떨어진 일부 무명 인사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당한 평가를 내릴 것이다. 이 책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맞선 인상적인 패배자도 있고, 끝까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며 자신의 비운을 인정하지 않은 나쁜 패배자도 있으며, 권력에 빌붙거나 경쟁자의 뒤통수를 칠 정도로 비열하지 않았기에 패배했고, 그래서 절망하지 않은 훌륭한 패배자들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