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한국 문화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6.06.02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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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문화사 시간에 기말 레포트로 작성했던 글입니다.
우리 문화속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A+받았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지 어느덧 61년이 지났다. 당시 몸 바쳐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고, 많은 분들은 돌아가셨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제의 잔재는 우리 문화 속에 깊이 스며들어 지워질 줄을 모른다. 그동안 우리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일제의 이런 잔재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씻기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문화를 짓밟으려는 일본의 계획이 얼마나 치밀하고 지독했는지 알 수 있다.
어릴 적 많이 듣던 얘기로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없애려고 몽땅 뽑았고, 아카시아를 심어서 다른 나무들은 죽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5학년 때까지만 해도 국민학교라고 부르던 걸 6학년 되서는 초등학교라고 부르던 것도 생각난다. 그런데 이번 레포트 주제를 받고, 얼마나 많은 일제의 잔재들이 남아있나 조사해보니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고 아무런 생각 없이 쓰던 말들, 어릴 적 재미있게 놀던 놀이 등 너무도 많은 곳에 일제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내가 생각하기로 놀이 문화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는 매우 심각 한 것 같다.
동네 아이들 여럿이 모이면 다같이 하던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놀이, 숨바꼭질 할 때 술래가 부르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모래사장에서 두꺼비집 만들면서 부르던 ‘여우야, 여우야 모하니 헌집 줄게 새집 다오.’노래, 고무줄넘기 할 때 부르던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노래, 쎄쎄쎄 하면서 부르던‘아침 바람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기 저기’노래 등 무수히 많은 전래 동요나 놀이에서 일제의 잔재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승부를 정할 때 자주 하는 `가위바위보`는 일본의 `장껭뽕`이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 건너와 현재의 형태로 굳어진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것들이 일제의 잔재라는 것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우리나라 아이들을 일제의 정서 속에서 자라도록 한 식민교육이 그 성과를 발휘한 것이다. 나도 이런 것들을 알아보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이고, 어릴 적 친구들과 재미있게 하던 놀이, 혹은 우리 부모님 세대 때부터 해오던 전통 놀이 정도로 생각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모두 일제의 식민정치에 의한 것들이라니…….
뿐만 아니라 우리의 청소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도 많은 일제의 잔재들이 남아있다고 한다. 교실마다 교탁 위에 있는 액자 속 태극기도 일제시대에 일장기 걸었던 것에서 유래되었고, 원래는 계양을 하는 것이 맞는다고 한다. 또 내가 다니던 중, 고등학교에도 있었던 선도부 역시 일제의 잔재이다. 월요일 아침이면 운동장에 전교생을 모아놓고 교장선생님 말씀을 듣던 애국조회도 일제시대에 황국신민 정신을 가르치던 `월요연찬`에서 그 이름만 바뀐 것이라 한다. 나는 사립 중,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남자만 있는 학교라 그런지 군대식의 분위기가 강했었다. 애국조회시간에 선생님께 인사할 때도 구호를 붙이며 거수경례를 했었고, 받아주는 교장선생님 역시 거수를 한 채 학생들을 한바퀴 훑어 본 뒤 팔을 내리면 차렷 자세로 돌아오던 것도 생각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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