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최윤의 <마네킹>을 읽고나서..

소개글

우리 인간에게는 아름다움을 보면 그것을 확대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지니의 오빠와 언니가 그저 사악한 쾌락을 위해 자고 있던 지니의 목을 목을 번갈아 눌렀던 것은 정말 이해 할 수가 없고, 지니가 실종되자 제 2의 마네킹을 주저하지 않는 친언니는 정말 이게 진짜 가족인지 의아해 했고, 지니를 보자마자 운명이 뒤바뀌어 버린 쏠배감펭까지 너무 비현실적인 것 인것 같고, 가족들이 바다생물로 은유가 되어 약간 우화같기도 했다. 지니의 죽음으로 이 소설은 끝이 난다. 정말 지니의 삶이 안타깝고 불쌍하다.

목차

줄거리
감상문

본문내용

마네킹은 무엇을 입히든 어떤 형태를 취하든 타인의 시선 속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는 존재다. 주인공 지니의 삶이 바로 그러했다. 어린 시절 지니를 목 졸라 말도 못하게 만든, 그러나 그녀의 타고난 아름다움을 이용하여 완벽한 상품으로 만든 그녀의 오빠는 그녀가 가진 아름다움을 가장 눈 여겨 보았다.
17살 벙어리 소녀 지니는 어린 시절, 오빠에게 목 졸림을 당하는 바람에 목소리를 잃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네킹처럼 연예계의 모델과 배우로 끌려 다니며 가난하고 극악한 가족들의 생계를 보장했다.
지니를 둘러싼 인물들은 모두 바다 생물의 이름을 딴 별명들로 등장한다.
지니에게는 세상에 대한 냉정함과 적대감으로 충만한 오빠 상어, 지니를 애증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언니 불가사리, 말을 잃은 지니에 대한 죄책감과 상어에 대한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 엄마 우뭇가사리 ,그리고 누구보다 지니를 잘 알고 사랑한 매니저 소라가 있었다. 그들은 모두 지니를 자기식의 욕망을 실현해온 인물들이다.

어느 날 지니는 수중 광고 촬영을 위해 짧은 시간 바닷속을 유영하는 경험을 한 후 이제까지 살아온 삶에 변화를 겪는다. 수중광고 촬영을 끝낸 지니는 문득 가출을 결행하게 되고 이 도시 저 도시를 떠돈다. 그녀는 여로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위안이 되어준다. 남루한 행색으로 춤추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삶을 위안 받는다. 그렇게 자애로운 여신처럼 사람들에게 기억된 소녀는 어느 날 자신만의 거처인 바다가 내려보이는 암벽의 반달동굴에서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비로소 자연과 하나가 된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중 바닷속에서 단 몇 초 동안 본 지니의 영상에 매혹되어 자신의 인생 전체를 바꾸게 되는 쏠배감펭,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