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고소설]<고소설> 운영전 雲英傳 수성궁몽유록(壽聖宮夢遊錄) 유영전(柳泳傳)
- 최초 등록일
- 2006.06.02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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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성궁몽유록(壽聖宮夢遊錄)》, 또는 《유영전(柳泳傳)》이라고도 한다. 한문 사본이 원작이며, 1925년 영창서관(永昌書館)에서 간행한 한글 번역본 등이 있다.
선조 연간의 어느 봄날, 청파사인(靑坡士人) 유영이 세종의 셋째아들로 호탕한 생애를 보내다가 세조의 찬탈 후 억울하게 주살된 안평대군의 구택(舊宅) 수성궁에 놀러갔다가 취몽 간에 안평대군의 궁녀였던 운영과 그녀의 애인 김진사를 만나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듣고 깨어 보니 꿈이었다는 몽유록계의 소설이다. 궁중의 구속적인 생활 속에서 대군의 문중에 출입하는 청년 시인 김진사의 모습을 보고 연정이 끓어오른 운영은 남의 눈을 피해 그와 서신을 교환하고 밀회를 하다가 발각되어 옥중에 갇힌 끝에 자결하며, 궁 밖에서 운영을 기다리던 김진사도 그녀의 장사를 치른 다음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조선시대의 고대소설 중에서도 남녀간의 애정을 미화한 대표적인 작품일 뿐 아니라 결말을 비극으로 처리한 유일한 소설이다. 사건 전개에 사실감이 있어 《춘향전》보다도 격이 높은 염정소설(艶情小說)이다.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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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Ⅰ.개관 - 연대와 줄거리
Ⅱ. 작품속으로
1.살아 숨쉬는 개성적 인물 특(特), 무녀
2. 작품 속에서의 시의 역할
3. 무엇이 비극인가!
-나오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운영전』은 작자미상의 한문소설로 쓰여진, 연대는 17세기 초라고 추정되는 한문전기애정소설이다. 이 작품은 다른 고전소설과는 다른 ‘비극성’이란 측면과 액자소설 및 몽유소설의 특징을 중심으로한 연구가 많았다. 여기서는 다른 소설에서는 보기 힘든 생동감 있는 인물 ‘특(特)’과 ‘무녀(巫女)’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19개의 시 중에서 몇 개의 시를 살펴봄으로서 그 시가 가지는 의미와 그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는 비극으로 끝나는 이 소설의 비극성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
Ⅰ. 작품 개관
1. 운영전의 연대
지금까지 연구 성과로서『운영전』을 한문본으로 보는 데는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비교적 원본에 가장 가까운 선본으로 판단하는 것은 국립중앙도서관소장 『삼방요로기(三芳要路記)』소재 「유영전(遊泳傳)」이다. 삼방요로기본의 말미에 ‘대명 천계 21년’이란 필사 기록과 유영이 운영과 김 진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은 날이 만력 1601년 음력 3월 15일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만력 신축년인 1601년에서 대명천계 21년인 1641년까지를 운영전의 창작연대로 추정하고 있다.
운영전은 현재 다량의 이본이 학계에 알려졌으며 이본간의 큰 차이는 없다. 여기서는 『선현유음(先賢遺音)』의 「운영전」을 바탕으로 하였다.
2. 운영전 줄거리
임진왜란이 끝난 선조 34년(1601)의 어느 봄날 지금의 청파동에 살던 `유영`이란 선비는 세종의 셋째 아들로 호탕한 생애를 보내던 중, 세조의 왕위 찬탈 후 억울하게 주살된 안평대군의 사저였던 수성궁에 놀러 간다. 수성궁 가운데서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서원으로 들어간 유영은 바위에 앉아 소동파의 시를 읊조리며 가지고 갔던 술병을 풀어 다 마시고 취하여 잠이 든다. 잠시 후 술이 깨어 주위를 살피던 가운데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 찾아가 보니, 한 소년이 절세 미인과 마주 앉아 있었다. 이들은 유영이 다가 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서 맞이했다. 그들이 곧 `운영`과 `김진사`였는데, 두 사람은 자신들의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유영에게 들려 준다.
그 이야기는 이러하다. 운영의 고향은 본래 남방으로 부모님의 극진한 사랑 속에서 삼강오륜과 당나라 시를 배우며 성장했으나, 13세 때 대군의 부름에 따라 입궁했다. 풍류를 좋아하던 안평대군은 아름답고 재주가 뛰어난 궁녀 10명을 뽑아 별궁에 두고 시와 문을 배우게 하며, 이들에게 궁 밖에 나가서도 안되며, 궁 밖의 사람들 가운데 궁녀의 이름을 아는 자가 있어서도 안 된다는 엄명을 내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