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문화적 실천에서의 헤게모니-문화 정치
- 최초 등록일
- 2006.06.05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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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비판적 문화 연구의 기본출발점
정치를 일상(문화)의 수준으로 끌어당겨 그 엘리트적 엄숙성이나 권위적 특권성을 해체시키며, 동시에 예술과 동일시된 기존의 미를 혁명적으로 확장시켜 ‘(일상)문화가 곧 정치’ 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는 것에 있다.
문화 정치는 문화를 통한 다양한 지배와 저항의 패권 다툼 그리고 이에 대한 글쓰기(비평․분석․연구)와 그림 그리기라고 할 수 있다. 즉 문화 정치란 ‘문화적 실천에서의 헤게모니의 정치적 집행’을 뜻한다.
문화 정치는 문화를 논함에 있어 역사와 권력 등 사회를 구성하는 비담론적 부문의 중요성을 재강조 하며, 취향과 스타일, 표상, 소비, 정체성을 포함한 일상 생활의 의미실천이 권력과 지배, 불평등에서 파생된 정치의 문제와 분리될 수 없음을 고집한다.
또한 문화 정치는 문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사회적 불평등 관계의 유지 및 변화의 상호 대 치적 움직임 그 자체와 이를 포착해서 그려내려는 비판, 생성적 관심을 가리킨다. 그리하여 문화 정치는 비대칭적 권력관계들로 구성된 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실천양상과 이에 대한 비평, 분석, 연구 등 글쓰기 작업을 동시에 포함한다.
목차
1. 문화 정치의 개념
2. 문화 정치의 영역과 과제
3. 문화 정치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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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 정치를 문화를 통한 지배와 저항의 헤게모니 정치 과정으로 볼 때, 다툼의 지층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전통적 계급을 비롯해서 성과 세대, 민족/인종, 지역 등의 축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획화하는 정치가 모두 포함된다. 요컨대 문화 정치는 사회의 다양한 축을 중심으로 그 진영이 복잡하고 중층적으로 짜여 진다.
우선 계급의 문화정치에 대해 살펴보면, 사실 최근 들어 문화의 영역 내 계급 간 지배와 저항, 다시 말해 문화 정치의 양상은 두드러진다. 계급 간 정치적 과정이 생산의 현장과 국가 정책의 차원에서 점차 언어와 담론, 이데올로기 등 일상 문화적 차원으로 전환되고 있다. 사회 일상적 담론 과정에서 ‘계급’ 이라는 단어가 슬쩍 빠져 버린 것도 어떤 측면에서는 지배 블록에 의한 문화정치의 효과로 볼 수 있다. 재벌로 상징되는 자본가 계급의 패권적 위치는 ‘경제를 살리자’, ‘노사 간 화해’, ‘국가 경쟁력’등과 같은 담론의 일반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고 상식적인 방식으로 재생산된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자본의 공세적 문화 정치와 비교해서 노동 계급의 문화적 실천은 별반 눈에 띄지 않는다. 문화 정치학의 과제는 바로 이러한 자본가 계급의 문화적 실천의 정치적 집행 과정을 포착하는 동시에 노동 계급의 반 패권적인 미세한 움직임을 그려내면서 이를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
다음으로 세대의 문화정치에 대해 살펴보면, 세대만큼 한국사회의 집단 간 차이를 보여 주는 것도 드물다. 세대를 경계로 해서 취향과 감수성, 의식, 스타일, 행동 방식 등을 달리하는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에 빈번한 마찰이 빚어진다. 예를 들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유명 연예인 팬클럽가입을 살펴보자. 그들은 관심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또래를 중심으로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그들은 그들 자신보다 연예인에 대해, 그들의 사생활, 취미 등등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그들은 연예인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학교생활은 접어두고 연예인의 집 앞에서 밤을 새우고 그들이 나타나면 좋아서 환호성을 지르고 기절까지 한다.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이러한 행동들은 철부지나, 정신이 나갔다는 식으로 평가한다. 이전부터 내려오던 가치관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까닭이다. 학생은 청소년시절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관념을 가진 그들로는 청소년의 이러한 행동들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연예인을 좋아하고 쫓아다니는 것이 낙이고 연예인의 모습을 따라함으로써 자신이 미쳐 느끼지 못한 만족감을 느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