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2005 황순원문학상 작품집을 읽고(김훈 작가의 언니의 폐경 외)
- 최초 등록일
- 2006.06.06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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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번 글쓰기 과목의 리포트 주제는 「2005 황순원문학상 작품집」을 읽고 난 후의 감상문이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본 나는 기존의 독후감이나 감상문의 형식과 다르게 써보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 본 형식이 2명의 친구 간의 대화라는 설정을 가진 대화체 형식의 글이다. 인물들의 이름은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연애시대」의 두 주인공의 이름을 빌렸는데 글이 자연스럽게 써질지 모르겠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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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은호: 나는 책에 있는 모든 작품들을 읽지는 못하고 전체 책의 반쯤 읽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소설내용들이 흥미롭다는 것은 느꼈어. 나중에 시간나면 나머지도 다 읽어봐야겠어. 그럼 이 책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눠볼까? 먼저 이 책의 표지만 보고 나서 든 의문이 문학상이라는 게 단 한편의 수상작만 뽑는 걸까하는 의문이야. 최종후보작에 오른 작품들 중에서 수상작이 따로 있고, 나머지 작품들은 따로 순위가 없는 게 궁금해서 말야. 보통 시상이라고 하면 최소한 3위까지는 따로 분류를 하는데 문학상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가봐.
동진: 그건 나도 궁금한 점이기도 해. 결국 최종 수상은 김훈 작가가 수상했잖아. 그리고 김훈 작가가 말한 수상소감이 참 인상 깊었던 거 같아. 우리가 교과서나 서점의 책 제목에서 봤던 황순원이라는 이름 석 자가 동네 의사에 의해 약봉투에 적힌 것을 봤을때의 김훈 작가의 감흥이란, 뭐랄까? 마치 엄청 어렵게 봤던 사람이 실제로는 인간미 넘치는 소탈한 사람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의 그런 느낌이랄까? 하여튼 김훈 작가는 수상소감도 남다를 정도의 대단한 글 솜씨를 가진 건 분명한 거 같아. 보통 가수나 탤런트들은 수상소감 말하라면 누구 누구에게 감사하다는 식으로 말하잖아.
은호: 응, 나도 그 수상소감 재미있게 봤어. 황순원이라는 이름이 필명이 아닌 실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더 관심을 갖고 그 수상작인 「언니의 폐경」을 읽어 본 것 같아. 「언니의 폐경」은 노년에 접어든 50대에 혼자 살게 된 두 자매의 이야기로써, 언니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남편을 읽고 그가 남긴 재산이나 사고 보상금도 시댁과 자식들에게 빼앗기다시피 했으면서도 남은 돈으로 동생인 내가 아파트와 살림살이를 구입할 때 빌려줄 정도로 그리 큰 욕심이 없는 마음 착한 보통 소시민이지. 그리고 나(동생)는 시어머니가 세상을 뜨고, 외동딸이 미국유학을 떠나자 남편으로부터 이혼 제안을 받고 혼자 살고 있는데, 딸의 부탁으로 이런저런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같은 회사의 인사부장을 알게 되어 그와 사랑을 하게 되지. 그런데 이 인사부장은 남편과 같은 입사동기임에도 남편이 전무에서 사장이 되는 동안에도 인사부장에 머물 정도로 능력이 신통치 않기 때문에 사장이 된 남편에 의해 해고를 당하게 되지. 나(동생)는 그런 그와의 교제를 언니에게는 비밀로 하지만 언니는 어느새 나와 그의 관계를 눈치 채고 배려를 해주며, 나와 자주 왕래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그런 내용이 이 이야기의 주된 줄거리야. 이러한 큰 줄거리 안에서 50대 여성의 몸의 변화와 내면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게 이 작품의 특징이지.
동진: 맞아. 김훈이라는 작가는 「칼의 노래」란 작품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유명한 작가잖아. 이 작가는 남성적인 목소리를 내는 대표적인 작가라고 해. 그런데 그런 그가 여성의 시각에서 그것도 나이 든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의 폐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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