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페이퍼 로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08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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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페이퍼 로드, 동 서양을 하나로 이어주던 ‘종이’ 의 발자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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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제목이 `페이퍼 로드`라고 지어진 데에는 작가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동서 교통로를 `실크로드`라고 많이 부른다. 이 말은 리히트호펜의 저서에 나오는 것이 가장 오래된 예인데, 이 길이 중요하게 된 것은 결국 이 길을 통해 비단을 포함한 물건 뿐만 아니라 문명교류라는 본원적인 흐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결국 인간의 내면 깊은 곳과 관련된 것, 사상이나 신앙이라고 불리는 것인지도 모르는 그것이 서로 교류했던 것이다. 즉 실크로드는 사상의 길, 혹은 신앙의 길이기도 했고, 실제로 이 길을 통해 불교가 중국으로 정해지기도 했다. 사상 혹은 신앙은 주로 `말`을 통해 전파되는데, 말은 기록하는 것은 문자였으며, 이 문자는 종이를 통해 기록되고 전파되었다는 의미에서 종이가 전파되면서 그 나라와 지역의 가장 소중한 사상과 종교가 기록되고, 이 길을 따라서 옮겨졌다는 의미에서 실크로드는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발명된 종이가 서구세계에 전해진 사건과 또 종이가 발명되면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중국, 이슬람 세계, 그리고 중간에서 전달자 역할을 했던 유목민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책이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큰 흐름에 대한 이야기인데, 사실 나오는 사건은 미시적인 이야기들, 사적이거나 종이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뭐랄까 역사 비화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기에 그냥 읽다보면 다소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서지학 시간에 배우던 내용, 종이 이전의 종이와 채륜 이야기 등, 을 읽으면서 아는 이야기가 나오면 흥미를 갖고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고대부터 우리가 흔히 실크로드라고 일컫는 동서 교통로를 통해 비단을 비롯한 여러 생활 용품, 사상, 문화, 예술, 인적 교류 등이 있었다. 그러나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종이`다. 종이는 후한 화제(105년) 때 환관 채륜이 발명했다는 설이 정설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종이는 `표모(漂母)`라고 불리는 하층민 여자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개량되고 발전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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