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Death of a Salesman의 주인공 Willy Loman의 성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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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Arthur Miller의 표현주의 극 _Death of a Salesman_ 속에 등장하는 현대적 비극의 주인공 Willy Loman에 대해 성격 분석을 한 글입니다. 영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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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일즈맨의 죽음』은 극의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주제들이 변주되어 나타나는 표현주의적 연극이다. 표현주의는 인물의 내면의 삶을 묘사하는데 치중한다. 그것은 환경과 같은 외부적 사실들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기술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사실주의나 자연주의를 뛰어넘는 문학 사조이다. 그것은 대단히 주관적인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인물의 내적 의식의 흐름을 묘사하는데 치중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고, 무의식적인 것들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상징이라는 문학적 수법을 자주 사용한다.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도 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다면, 작가가 이런 표현주의적 기법을 통해 작품 속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다양한 주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현실과 환상 사이의 갈등이라는 주제일 것이다. 이 주제는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통해 변주되는데, 이 주제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인물은 윌리 로만(Willy Loman)이다. 물론 극 중의 다른 인물들인 린다(Linda), 비프(Biff), 해피(Happy)도 어느 정도 현실과 환상을 구별해낼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인공 윌리 로만만큼은 아니다.
윌리는 이 극의 주인공이다. 동시에 그는 현실과 환상 사이의 갈등으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수 년 동안 윌리는 자신과 자신의 아들(특히 맏아들 비프)이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살았다. 비록 존경받지 못하는 세일즈맨이지만, 이런 그의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는 자신을 “New England man”이라고 까지 말한다. 또한 비프가 35세가 될 때까지도 이렇다할 해 놓은 일도 없고, 할 일도 없지만, 윌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비프가 커다란 한 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그를 보면서, 삼촌 Ben은 지속적으로 걱정스럽게 윌리가 어떻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는지 암시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윌리도 자신이 그런 방식으로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깨닫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단지 비프만이 자신의 처지가 어떤 것인지 깨닫고, 가족 구성원 중에서 유일하게 환상이라는 독성 포도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런 극의 주제를 작가는 주인공 윌리라는 인물의 성격을 통하여 잘 보여준다. 주지하는 것처럼 주인공 윌리는 이 극의 주인공이며, 자본주의의 첨병으로 일하는 - 그리고 현실적 기준에서는 전혀 성공하지 못한 - 세일즈맨이다. 하지만, 이 극이 비극적인 이유는 그가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성격적 결함 때문이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이 아마도 현실 세계와 환상 속의 세계를 구별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일 것이다. 그는 자신이 실패한 세일즈맨이라는 냉철한 현실 인식을 결여한 채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 속에 살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들에 대해서도 비현실적인 꿈을 가지고 있다. 그는 린다라는 이름의 여인과 결혼했고 비프와 해피라는 2명의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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