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흥부전 자료개관
- 최초 등록일
- 2006.06.10
- 최종 저작일
- 1997.01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판소리계 소설로써의 흥부전에 대한 간략한 서술입니다.
목차
1. 작자 및 창작연대
2. 근원설화
3. 판소리계 소설로써의 `흥부전`
1) 흥보가
2) 전승
참고문헌
본문내용
판소리란 민간에 떠돌아다니는 설화를 소재로 하여 발전시킨 조선 후기 연행예술의 정화(精華)라 불린다. 설화를 모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야담과 상통한다 하겠는데 판소리는 특히 하층민이 생활 현장에서 체득한 삶의 태도나 정서를 다채로운 예술적 형상화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이는 바 있다.
『흥부전』은 판소리 12마당 중의 하나인 『박타령』의 사설이 정착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이른바 판소리계 소설에 속한다. 그리고 12마당 중 현재 5마당만이 唱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이 중에는 『박타령』(흥보가)도 끼어 있어, 『흥부전』은 아직도 살아 있는 고전이라고 하겠다.
<흥보가>는 널리 연창되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서도 매우 독특한 내용과 구조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흥보가>는 사설 내용에 설화적 요소가 풍부하고 향토적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작품이어서, 특히 서민들의 삶과 정서에 밀착되어 있는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전승 다섯 마당 가운데서도 가장 민속성이 강한 작품으로 일컬어진다. `제비-박`의 화소 연계로부터 농경생활의 풍토성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 그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흥보가>는 비교적 사설이 짧은 편이어서, 한 마당 모두를 부르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전승 바디나 창본에 따라 사설과 창조가 다소 다르게 짜여져 있지만, 이름난 소리 대목으로는 대개 `놀보 심술`, `돈타령`, `흥보 매맞는 대목`, `중타령`, `중이 집터 잡는 대목`, `제비 노정기`, `박타령`, `비단타령`, `화초장타령`, `놀보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등을 꼽는다.
또한 <흥보가>는 이들 두 주인공의 인물 됨됨이와 행동거지를 단선적으로만 그려내지 않는다. 흥보의 딱한 처지나 눈물겨운 삶의 현실에 동정적 시선을 갖게 하긴 하지만, 오로지 거기에 시선이 머물게 하여 옹호하려고만 하지는 않는다. 그의 살아가는 방식이나 현실에 대응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일정한 거기를 도구 곱씹어보게 하는 것이다. 먹고 살 도리가 없어 형님 댁으로 돈과 쌀을 얻으러 갈 때의 행색과 거동을 엮어나간 `흥보 치레`대목은 그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李相澤 <古典小說論>, 한국방송통신 대학교 출판부, 1986
정출헌 <고전소설사의 구도와 시각>, 소명출판, 1999
김춘택 <우리나라 고전소설사>, 한길사, 1993
판소리 학회 <판소리의 세계>, 문학과 지성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