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포스트 모더니즘과 소비사회

소개글

제임슨의 현대사회 진단.

목차

페스티쉬가 패러디를 잠식하다.
주체의 죽음
향수 양식
포스트모더니즘과 도시
보나벤추어 호텔
새로운 기계
소비사회의 미학

본문내용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은 널리 수용되어 있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포스트모더니즘이 포함하고 있는 작품들이 생소하기 때문일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제것 대학과 박물관, 화랑조직 그리고 재단들을 지배하여왔던 본격적인 모더니즘에 대한 특정한 반발로서 등장하였다. 1960년대의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것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파괴되지 않으면 안되는 생명력이 없고 억압적이며 규범적이고 문화된 기념비로 간주되었다. 다음으로는 어떤 중요한 경계나 분리가 소멸된 것이며, 이것은 과거의 고급 문화와 소위 대중 문화 혹은 풍속 문화 사이에 존재하던 구분이 사라진 것에서 잘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의 예술작품들은 텍스트들을 인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급 예술과 상업적 형태들 사이에 경계선을 긋기가 곤란한 정도에까지 그 텍스트들을 통합했던 것이다. 적어도 그것은 시대를 구분짓는 개념이다. 이 개념의 기능은 새로운 유형의 사회 생활 그리고 새로운 경제적 질서의 출현과 연관지우는 데 있다.

페스티쉬가 패러디를 잠식하다.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 또는 관행 중의 하나는 패스티쉬이다. 패러디와 페스티쉬는 모두 모방과 관련이 있으며 더 나아가 다른 스타일, 특히 다른 스타일들의 매너리즘과 스타일상의 특색들을 흉내내고 조롱하는 것이다. 각각의 스타일은 아주 명백하여 일단 익숙해진 후에는 다른 어느 것과 혼동될 것 같지 않다. 패러디는 이러한 스타일상의 고유성을 이용하고 그들의 특이성과 기벽성을 이용함으로써 원본을 조롱하는 모방을 만들어낸다. 훌륭하고 위대한 패러디 작가는 원본에 대한 어떤 은밀한 공감을 가져야 하며, 이는 우수한 흉내꾼이 그가 흉내내는 사람의 위치에 자신을 가져다 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여간 패러디는 스타일상의 매너리즘의 개별적 성질과 그들의 과도함과 기벽성을 사람들이 평소 말하거나 쓰는 방식과 비교하여 조롱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포스트모더니즘과 소비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