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탈리아 도시기행 - 제노바

소개글

이탈리아 도시 제노바에 대해
생각과 느낌 위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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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세계역사를 이야기 할 때 이야기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나라가 이탈리아. 고대로마제국을 빼놓고서 우리는 세계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으며 유럽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가톨릭사상과 많은 예술과 문화를 꽃피웠던 르네상스, 히틀러와 손잡고 세계를 제패하고자 했던 무솔리니와 파시즘 등 세계 변화의 주역이었던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바로 이탈리아 땅에서 태생했다.
그리고 인류역사상 거대한 변화를 가져온 한 사건도 바로 이탈리아 항해자의 착오로 시작된다. 인도로 가고자 했던 그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버렸다. 신대륙을 발견한 이 자가 바로 크리스토포로 콜롬보. 우리가 영어식 발음으로 흔히 콜럼버스라고 부르는 사람이다. 그는 1451년 제노바 출신으로 상당한 학식을 지녔으며, 일찍부터 항해에 종사하였다고 한다. 아메리카대륙 발견이라. 이 참으로 위대한 업적이 아닌가!

그러나 그는 자신의 조국 이탈리아를 회복하기 힘든 쇠퇴의 길을 걷게 하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중해는 유럽의 심장이었고 그 심장을 가진 자는 이탈리아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그리고 지중해로 통했다. 그의 업적은 지중해 중심의 세계를 대서양 중심으로 옮겨가는 결과를 초래하게끔 한다. 그러나 이 변화의 문제점들을 콜럼버스의 잘못이라고 하기엔 그가 너무 억울한 처사를 당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당시의 유럽 인들의 그릇된 가치관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아메리카로 건너간 유럽 인들은 남미의 위대한 문명을 말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잉카문명을 비롯한 토착문명을 잔인하게 짓밟았을 뿐만 아니라 유럽정신의 총체인 가톨릭교의 개종을 인디언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시대를 거치면서 가톨릭사상이 유럽을 지배했던 중세를 암흑의 시대로 몰아버리는 과오를 저지르고 만다.
어쨌든 그의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은 제노바, 이탈리아, 나아가 유럽 그리고 전 세계의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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