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최초 등록일
- 2006.06.10
- 최종 저작일
- 2006.05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2Page분량. 대학교 1학년, 독서세미나라는 교양수업 기말 레포트로 제출했던 것입니다. 꽤 큰 점수가 걸려있어서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책 내용 요약은 거의 없다 시피하고 책을 읽고 느낀 점 위주로 다루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녹색 커버를 처음 열었던 때의 내가 생각난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들었던 느낌은 ‘시집같다.’ 두 번째로 들었던 것은 ‘어렵고 힘들게 읽었던 타 교양도서와는 다르지 않을까’하는 일말의 기대. 완벽하게 기대에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수필이다 보니 시집같은 느낌을 찾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까다로운 분야를 굉장히 재밌고 쉽게 풀어나간 책으로서 과학도서라면 무조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나의 생각을 바꾸어줬으니까 이렇게 다시 읽고 레포트 재료로 요리하기로 한다. 내가 이 책을 다시 찾은 이유는 따가웠기 때문이다. 인간의 반성을 위해 써내려 간 것인지 읽으면서 뜨끔한 기억이 많다. 그 뜨끔한 기억덕분에 요즘 읽은 책 중 내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단지 그 뿐이지만 내게는 거창하게 느껴졌다.
이 책 속에는 개미, 말, 새, 고래와 여러 곤충 등 익숙한 동물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고 그런 동물들의 삶과 인간들의 삶을 비교하듯 이야기함 으로써, 우리들의 삶을 되짚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삶은 어떤 형태로든 결국 아름다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동물들의 다양한 예를 들어 인간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기도 하고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다시 한번 진지하게 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줬을 뿐더러 동물들에 대한 편견도 깨어주었다. 하지만 마냥 좋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원래 글 쓰던 사람이 아닌 과학자니까 그러려니 하고 읽었지만 소제목과 내용이 따로 노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글 잘 쓰는 사람의 글만이 사람의 가슴을 움직이는 것은 아니니까.
최재천 교수의 신념이자 이 책의 일 부분을 차지하는 화두인 “알면 사랑한다”라는 말.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다. 모른다고 해서 사랑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는 것보다는 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다가도 오해가 생겨 싫어하게 된다. 알면 사랑하기 쉽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