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문학]윤대녕론

목차

Ⅰ작가 소개
1. 작가 세계
1) 문학사를 통한 그의 작가 세계
2) 윤대녕,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문학은 밖을 떠돌던 내가 이 세상에 하는 턱걸이’

Ⅱ 작품 분석
1. 천지간
1) 줄거리
2) 인물 분석
3) 사건
4) 배경
5) 색깔의 의미
① 자주색 - 죽음, 노란색 - 쇠퇴
② 검은색 - 죽음
③ 붉은색 - 죽음의 대척점에서의 강한 생명력 (희생)
④ 백색 - 삶과 죽음의 경계 (재생, 생명과 희망)
6) 작품 비평
2. 말발굽 소리를 듣는다
1) 줄거리
2) 인물 분석
3) 일상에서의 집 떠나기
4) 배경
5) 작품 속에 등장하는 말의 의미
6) 작품 비평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작가 세계
1) 문학사를 통한 그의 작가 세계
윤대녕은 자신만의 스타일과 소재를 가진 작가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90년대에 등단하여 그만의 개성을 가지고 90년대 소설의 새로운 표정을 창안하는 데 성공을 거두었다. 1990년대의 이념의 진공상태는 문학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문학이 ‘치열한 양심의 불꽃`이거나 ‘건강한 정신의 발현`이기는 고사하고, 외적조건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불안하고 안타까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더하여 이 시대문화의 새로운 전형으로 등장한 다양한 영상매체와 컴퓨터 등의 확산은 문학의 존립까지 흔들어 놓고 있었다. 윤대녕은 이런 대중문화산업이 팽창하는 사회에서 진지한 문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많은 작품들을 연달아 발표하여 자기 세계의 완성에 골몰하는 장인적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의 글은 지난 시기에 대한 낭만적 부패의식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그는 1980년대를 아름다운 방황의 시기로 낭만 화하고 있지도 않으며, 윤리적인 거점이나 자기 합리화의 근거로 활용하지도 않는다. 달리 말하자면 윤대녕에게 있어서 1980년대를 괄호 치는 일이 글쓰기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하지만 괄호 친다는 말이 무관심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1980년대와의 관련성을 억지로 고집하지 않는 자리에서 오늘의 삶을 바라보는 것, 이 지점에서 윤대녕의 시대감각에 대한 민감함의 원천을 발견 할 수 있다. 윤대녕의 소설 속에서 1990년대 중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일그러진 모습과 그 속에 감추어진 내밀한 욕망들이 그 담담한 눈길 속에 포착된다. 즉, 작가의 현실인식은 자본주의적 현실은 곧 환멸스러운 삶이며, 이것이 현실을 무의미화 시키고 환멸로 치환된다. 이러한 인식은 급격한 현실변화로 인해 진보나 혁명에 대한 전망과 열정을 상실한 채 어두운 모색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90년대 우리 사회와 문학의 모습에 겹쳐진다. 이러한 90년대의 문단 상황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윤대녕의 작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윤대녕의 소설은 현실에 지독하게 절망한 자의 문학이다. 또 운명적으로 저주받은 자들의 그림자를 그의 소설 안에 지니고 있다. 윤대녕의 인물들은 자기 동일성을 상실하고, 꿈을 소실한 채 고통스러운 몽중 보행을 계속한다. 그들은 방황과 고통 속에서 힘겹게 어쩔 수 없이 가역반응에 몰입한다.

참고 자료

윤대녕,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한국일보, 2002년 11월21일자 신문
김동식, 『한국소설문학대계100』, 동아출판사, 1995
최창용, 『윤대녕 단편소설 연구: 포스트 모더니즘의 성격을 중심으로』, 가톨릭교대 석사논 문 , 2002
김화영,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생각의 나무, 2001
윤대녕 외,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사상사, 1996
이정욱, 『윤대녕 소설에 나타난 “여행”의 의미 연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석사논문, 2003
장석주,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시공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