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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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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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행복해짐과 동시에 불행해진 구로프와 안나 세르게예브나.
진정한 사랑을 찾음으로써 그들의 마음은 행복해졌다. 하지만, 세상의 윤리와 도덕이 구로프와 안나 세르게예브나의 마음의 행복을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구로프와 안나 세르게예브나는 서로 사랑한다. 하지만, 둘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열정적인 사랑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둘은 너무 늦게 만나버렸기 때문이다.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둘은 현실적으로 금지된 사랑을 하게 되었다. 물론, 사랑의 이름으로만 본다면 둘이 늦게 만났던 일찍 만났던 그건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남녀가 만나서 마음이 통해 사랑을 한들 그 누가 뭐라 할 수 있겠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수억 명의 남녀가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을. 불륜으로 묶여버린 구로프와 안나 세르게예브나의 사랑은 현실의 윤리와 도덕과 상충되어 타인들에게 내보일 수도 없고, 인정받기도 힘들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 그래서 죽을 때까지 내가 알 고 지낸 사람들, 아니 1초라도 스쳐지나간 사람들은 이 세상 사람들의 백만분의 1명도 되지 않는다. 그보다도 훨씬 적다.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사회가 내세우는 객관적인 지표에 상당부분 동화되어 그것이 옳은 것인양 받아들이며 그것과 반대되는 생각이나 행동은 많은 비난에 시달린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 그들의 사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게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구로프와 안나 세르게예브나는 객관적인 지표와 맞서 싸워야 할 것이고, 그 과정은 매우 힘들고 자기 주위 사람들까지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둘의 가정은 파괴될 것이고 그로 인해 구로프의 부인과 자녀들, 안나 세르게예브나의 남편은 그들의 행복 때문에 뜻하지 않았던 상황을 맞이하여 괴로울 것이며 서로를 원망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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