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영화]고전영화와 모던영화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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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와 모던영화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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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의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고전영화와 모던 영화라는 두 개로 나눌 수 있는 시대구분을 할 필요가 있다. 시나리오의 위상과 개념에 관한 가장 큰 단절은 이차대전 직후에 생겼다.
20세기 전반기에 영화는 이미 존재하는 이야기 구조를 자기 것으로 하기만 하면 되었다.연극,소설, 서커스 혹은 뮤직홀에서 연유하는 이야기 구조들이 여기에 속하고 이 중 어떤 것들은 몇 세기도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모던 영화는 이차대전 이후 홀로코스트(대규모 학살)의 발견으로 우리의 인식이 혼랍스럽게 된 와중에 태어났다. 로베르토 로셀리니나 나중에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와 같은 영화작가에게는 인과관계가 뚜렷하고 일관된 심리를 가진 등장인물에 대해 구성된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을 재현하는 일이 이 시기부터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제는 말로 표현할 수 없게 된 인간 앞에서 전쟁으로 인해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의 의식의 눈을 뜨게 해야했고, 새로운 이야기 서술방식을 제안해야 했다.
▪고전영화
고전영화의 시기는 30년대 유성영화가 시작 된 이래 50년대 말까지를 지칭한다. 연극의 고전주의적 규칙에서 유래한 이야기의 극적인 관리라든가, 19세기 소설에서 보는 것과 유사한 작중인물에 대한 개념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히치코크의 표현에 따르면 고전영화는 가장 효율적인 “관객의 관리” 를 지향하고 있다.고전영화가 추구하는 것은 관객이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동일한 여정을 밟으면서, 동일한 감정을 동일한 순간에 함께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이 시기는 전 세계의 관객에서 누구나 동일시 할 수 있고 쉬운 규칙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을 부과하려고 힘을 경주한 미국영화가 아주 강력한 기업 집중 현상을 보이던 때이다.
▪모던 영화
모던 영화는 40년대 후반 이탈리아의 신사실주의인 네오레알리스모(로베르토 로셀리니의 ‘파이사’, 비토리오 데 시카의 ‘자전거 도둑’)과 함께 태동하였고 10년 후에는 프랑스에서 누벨 바그(1959년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가 그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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