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운현궁을 다녀와서

소개글

건축과 학생이 쓴 운현궁 답가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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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마당 중앙에 뿌리를 트고 그 공간의 중심을 잡는 건축물은 없고 단지 마당만이 있었다. 경복궁의 입구를 들어서면 근정전이라는 건축물을 향해 걸어야 했지만 운현궁의 입구에서는 그저 걸으면 되었다. 마치 수묵화를 그릴 때 여백과 같은 공간... 이곳은 진정으로 비워진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비워진 곳에 들어서니 복잡한 지하철과 도로 라는 길을 따라 걸어왔던 마음이 환기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우리가 흔히 완충공간이라 말하는 그것처럼... 창덕궁에서도, 부용정으로 가는 길은 그런 환기의 공간, 완충의 공간이었고, 전통건축의 어느 곳에나 있는 대청마루 또한 방안과 방 바깥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지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