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학과]듣기의 달인에게 배우는 24가지 듣기 기술 트레이닝

소개글

듣기의 달인에게 배우는 24가지 듣기 기술 트레이닝
히가시야마 히로히사 지음․이규조 옮김

듣기의 힘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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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 학기가 시작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 방학을 너무 정신없이 보냈는지 책이 손에 잡히질 않는 후유증이 찾아 왔다. 2005학년도 2학기 동계 방학은 그리 돌이키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방학 초에는 계절학기로 정신없이 보내고 중간에는 논문을 쓰느라 바쁘고 논문을 통과하고 나니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가 생겨서 방학 내내 이곳저곳 일하러 다니고 막바지에 휴식을 취하려고 하니 갑작스런 아버지의 발병으로 너무나 당황스럽고 난처한 순간들이 많았다. 이제는 조금은 안정적으로 생활의 패턴을 다시 찾았으나 지금도 약간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인듯하다. 새 학기가 시작하고 어김없이 시끌벅적한 학교생활이 시작 되었다. 1학기는 신입생들이 들어와서인지 더욱 시끄럽고 북적북적 한 것이 생동감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어느덧 4학년이라는 높은 학년까지 오게 된 이번 2006학년도는 나에게 좀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여러 수업들이 있었고 어김없이 독서 감상 과제는 여러 수업들에 걸쳐 나오고 있었다. 그중 이번 학기에 가장 먼저 구입하고 가장 먼저 읽은 책이 바로 이 책 「듣기의 힘」이라는 책이다. 제목에서 충분히 알 수 있듯이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나타내는 책이라는 것을 한눈에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내용은 그러하지 않았다. 책은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동안 아버지 침대 옆에서 조금씩 읽어 나갔다. 비록 병원이라는 집중이 되지 않는 곳에서 읽긴 했지만 이 책의 내용은 충분히 공감이 가고 쉽고 당연 하면서도 나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얘기들로 가득 차 있는 듯 했다.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매 순간 순간 나를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말 많고 잘하는 사람으로 낙인 되어 있던 나인지라 듣는 것에는 영 어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代辯無言 이 말처럼 나는 과연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나의 생각을 전달 할 수 있는가를 생각 하게 되었다. 그전까지 사람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곧 죽어있다는 것으로 간주해온 나는 이 책이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지난 일 년 동안 상담을 공부해 오면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듣는 것이라 함은 그냥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듣고만 있음 되는 것인 줄로만 착각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듣기의 달인이 된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만한 대상인 듯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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