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희곡의 이해]1970-80년대 대표 희곡

소개글

1970-80년대 대표 희곡인 오태석의 <태>,최인훈의 <둥둥 낙랑둥>,이윤택의 <시민 K>를 심도있게 파헤쳐본 레포트입니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보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되시고 좋은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목차

Ⅰ.1970~80년대 희곡의 흐름
1. 70년대 희곡의 특징
2. 80년대 희곡의 특징

Ⅱ. 오태석의 <태>
1. 작가소개
2. <태> 줄거리
3. 창조적 역사극의 시발점 <태(胎)>
4. 인간의 근원적 문제의식 자극과 역사적 보편성획득
5. <태(胎)> 의의와 한계

Ⅲ 최인훈의 <둥둥 낙랑둥 연구>
1. 최인훈 희곡의 특징
2. <둥둥 낙랑둥>선정 기준
3. <둥둥 낙랑둥>중 극중극으로 통한 주인공 분석
4. <둥둥 낙랑둥>과 희생양 매커니즘

Ⅳ 이윤택 <시민K>
1. 작가 이윤택 (1952~ )
2. 내용
3. <시민K>해체적 특징
4. <시민K>의 의의-지식인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3. 창조적 역사극의 시발점 <태(胎)>
1)역사적 사실과 현대적 해석
<태(胎)>는 세조의 왕위찬탈이라는 역사적 사실은 배경으로 하고 있다. <태(胎)>는 단종의 양위, 사육신의 단종 복위사건, 단종의 죽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면 오태석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공식적인 역사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 이다.
세조의 왕위찬탈과 관련된 역사적인 기록은 「端宗實錄」과 「世祖實錄」에서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비록 실록의 기록이 공식적이기는 하나, 실록 자체가 세조와 함께 단종을 폐위시킨 인물들에 의해 편찬되었기 때문에 자기합리화의 시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공식적인 실록과 사료를 함께 참고하여 역사적 사실을 재구하여 보면 세조의 왕위찬탈이 가능했던 것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양대군과 같은 종친이 왕위를 엿볼 수 있었던 것은 문종과 단종의 왕권이 매우 허약하기 때문이다. 문종은 매우 병약하여서 재위 2년 만에 병으로 사망하고 그로 인해 약화될 대로 약화된 왕권은 어린 단종에게 이어지면서, 강력한 왕권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허약한 왕권의 실체는 단종이 왕위에 오른 지 1년만인 1453년 10월 10일에 여실히 나타난다. 단종의 작은 아버지인 수양대군이 계유정난(癸酉靖難)을 일으킨 것이다. 계유정난은 허약한 왕권 하에서 정치적 야망이 충일한 수양대군과 안평대군 두 유력 종친을 둘러싸고 벌어진 권력 쟁탈전으로, 결국 수양대군의 승리로 끝났다. 단종은 계유정난이 있던 그 날 군국의 중대사를 모두 수양대군에게 맡겨 총치하게 한다. 결국 계유정난은 수양대군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는 결정적인 사건이었던 것이다. 원래 정난(靖難)이란 용어는 병난(兵難)을 진압하여 국가를 위난으로부터 구하거나 평정하여 태평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이 계유정난이 앞으로 있을 왕위찬탈의 사전 작업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정난(靖難)이라는 용어 자체에서도 실록의 평가가 한쪽으로 경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한국연극의 쟁점과 새로운 탐구」서연호 편, 연극과 인간, 2001
-「1970년대 희곡에 나타난 희생양 매커니즘 연구」김남석
-「1970년대 한국연극의 전통 수용에 관한 연구」김미도
-「설화의 새로운 수용에 관한 한 사례」김만수
-「1970년대 한국 희곡에 나타난 제의성 연구」김유미
-「최인훈 희곡 창작의 원」김향, 보고사, 2000
-「최인훈 희곡의 극작법 연구」 김기란, 2001
-「한국 현대 희곡 작품론」정신재, 국학자료원, 2001
-「한국 현대 극작가 연구」이미원, 연극과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