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음악감상문(베토벤 미뉴엣 G장조)

소개글

음악교육시간 강의과제였어요~인터넷의 자료 하나도 안들어갔구요(교수님이 설명 같은 거 말고 느낌을 적으라고 하셔서 신경썼어요) 10포인트글씨로 꽉 채웠고 여백까지 늘렸다는! 여하튼 내실있는 자료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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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록 직접 가서 들은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대중가요가 아닌 음악 감상을 하는 거라 무엇을 들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수업시간에 리스트의 이야기가 흥미롭기도 했고 며칠 전에 텔레비전에서 리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그것을 들을까 했는데 곡이 귀에 익지 않아서 인지 별로 흥미가 가질 않았다. 그래서 차라리 귀에 익고 좋아하는 쪽의 음악을 골랐다. 평소에는 대중가요를 많이 듣는 편이지만 클래식 중에서는 고전시대의 곡을 그나마 듣는 편인데 아무래도 내 성격과 잘 맞는지 듣기가 편안하다. 고전 시대의 작곡가 중에서도 베토벤의 곡을 택했다. 수업시간에 베토벤에 대해 다시 공부하면서 음악에 대한 그의 노력과 열정에 대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 왠지 찡하고 감동적이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의 음악도 그 전에 듣던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들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곡을 검색하다 보니 대부분은 제목을 보고 연상이 되었는데 미뉴엣은 제목은 자주 들어본 것 같으면서도 어떤 곡인지는 연상이 잘 되지 않았다. 감상을 하려고 개인홈페이지를 방문했더니 모차르트의 미뉴엣과 나란히 게시되어 있는 것이었다. 음악적 지식이 부족해서 소나타가 곡의 이름이 아니라 형식이라는 것도 최근에 알았는데 미뉴엣도 어떤 형식을 지칭하는가 싶었다.
베토벤의 곡도 유명한 것 말고는 들어본 적이 없긴 하지만 대부분은 운명 교향곡이나 비창 처럼 웅장하면서도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느낌이 들었는데 미뉴엣은 그 어감에서도 귀여운 느낌이 나듯이 내가 생각하고 있던 베토벤의 분위기와는 정 반대의 곡이었다. 피아노 연주를 들었는데 느리면서도 경쾌한 리듬으로 시작되었다. 고전 시대 특유의 곡 분위기 때문인지 경쾌한 느낌이 들면서도 왠지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구 자유롭게 튀는 경쾌함이 아닌 역시나 절제된 경쾌함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느낌이다. 새로운 리듬으로 넘어가면서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제시된 경쾌한 리듬에 뭔가 한 선율이 합쳐진 듯 경쾌함에서 약간 가라앉은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다음 리듬으로 전개된 것 같다. 중간부분에서는 처음보다 약간 빠른 경쾌함과 가볍게 튀는 스타카토로 귀엽고 다양한 리듬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예상한 대로 처음 리듬으로 돌아와서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여러 번 반복되는 것은 왠지 귀에 익어서 그것으로 끝마치면 ‘음, 그럼 그렇지’하고 안심하는 느낌이랄까. 내가 알고 있는 리듬으로 마무리 되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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