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프랑켄슈타인 감상문

소개글

프랑켄슈타인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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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랑켄슈타인’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나는 커다란 덩치에 머리에는 못이 박혀있고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으며 생각 없이 선량한 사람들을 위협하는 괴물 정도로 상상하고는 했다. 하지만 소설을 읽어 가면서 새로운 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여기서 말하는 괴물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프랑켄슈타인이란 이름은 그 생명체의 창조주인 과학자의 이름이었다. 또한 괴물에게는 이름이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괴물’ 혹은 ‘악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단순히 괴물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의문점은 커져갔고, 점점 그것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또한 괴물을 주제로 하는 소설 안에서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프랑켄슈타인, 그는 처음 인간을 만들려고 생각했을 때 외모적으로나 지적으로나 훌륭한 인간을 만들려고 하였다. “무한한 수고와 정성을 다해 만들어 내려고 노력을 기울였던 이 처참한 존재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 그의 사지는 적당히 균형 잡혀 있었다. 그의 모습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재료들을 엄선했는데. 누가 이 모습을 아름답다고 하겠는가?”
완벽한 생명체의 탄생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자신이 만든 혐오스런 피조물을 봤을 때 그 실망감은 곧 공포와 두려움으로 바뀌게 된다. 작품 속에서 피조물은 매우 순수한 모습을 가진다. 단지 외모가 흉측했을 뿐, 다른 인간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 피조물의 이러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 피조물의 부모가 되는 프랑켄슈타인은 새롭게 태어난 생명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이 만든 피조물의 부모의 역할을 회피하는 이유는 피조물이 혐오스럽게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모습을 통해 자기 내면의 또 다른 모습을 봤기 때문일 것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연구가 인류를 위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함으로써 자신이 그들의 죽음으로 인해 슬퍼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즉 자신을 위해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고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과학에 대한 그의 열망의 흉측한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피조물을 거부하게 되고 결국 버리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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