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오페라 카르멘 감상문

소개글

오페라 카르멘의 감상문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많이 적었으며, 음악적인 예술적인 분석이 자세히 잘 되어 있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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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페라 <카르멘>은 누구에게나 매우 친숙한 오페라이다. 그러나 나에게 주는 <카르멘>의 의미는 그 누구보다도 컸을 것이다. 중학교 3년 동안 관현악단 1st violine 자리에서 연주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오페라 카르멘에 등장하는 곡들을 모두 연주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4년 전의 기억이 되어버려서 생생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비제의 곡들은 연주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곤 했었다. 곡의 빠르기, 강약터치, 트레몰러, 피치카토 등 까다로운 부분이 많았었기 때문이다. 연주만으로 카르멘을 알고 있었던 나에게 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로써의 카르멘은 그만큼 신선한 공연 이였다.
오페라는 카르멘의 전주곡으로 막이 올랐다. 전주곡은 카르멘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암시라도 하는 듯 웅장함과 비장함이 모두 담겨져 있었다. 현악기의 빠른 연주와 트레몰러는 심벌과 팀파니, 트럼본의 웅장함과 조화를 이뤄 경쾌함을 자아내주었고 첼로와 금관악기의 의미심장한 연주는 비장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 특히 심벌의 역할은 매우 대단했다. 호른과 베이스의 깔끔한 마무리로 성공적인 연주였다고 생각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합주는 어느 것 하나가 빠지거나 실수해서는 안되며 어느 파트가 더 중요하다는 위치적 중요성이 없기에 그만큼 더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라고 본다. 그만큼 훌륭한 오케스트라로써의 자질은 각 파트와의 조화라고 보는데, 전체적으로 광주 오케스트라는 조화로운 하모니를 자아내 주었다고 평하고 싶다. 연주에서뿐만 아니라 오페라에서는 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과 연주의 어울림이 또한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물들이 어떤 대사를 하느냐에 따라 음악 또한 다르게 연주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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