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호로비츠를 위하여

소개글

호로비츠를 위하여... 감명깊에 본 영화입니다. 단지 신파극의 입장에서 해석하지 않고 가르침의 관계, 성숙의 관계, 그리고 삶에 투영시켜 분석해 감상문 쓰시는 분들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호로비츠를 위하여... 3월 즈음에 예고편을 봤다. 호로비츠는 피아니스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피아니스트이고 영화의 제목을 그렇게 지은 것은 피아니스트가 된 한 천재소년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음악에 관한 영화라... 처음 보는 장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을까 예고편에서 보여준 어린 소년의 대단한 피아노 실력때문이었을까 이 영화가 너무나 보고 싶어서 개봉하기만을 기다렸다가 첫날에 영화관에 가서 봤다.
스토리는 뻔했다.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한 피아노 학원 선생님과 천재성을 가진 아이와의 극적인 만남... 그리고 그들이 겪는 우여곡절과 결국에는 아이가 천재 피아니스트가 되어서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것... 예고편을 보고 짐작했던 것이고, 역시나 영화는 그런 스토리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스토리 이상의 어떤 것이 존재 하는 것 같다. 마음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지수는 자신이 이루고 싶었으나 이루지 못했던 꿈을 제자가 대신 이루어주기를 바라고 끝없이 연습을 시키면서 아이에게 대회 수상이라는 ‘큰 것’ 을 바라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의 마음과 지수의 마음이 통하면서 더 소중한 ‘큰 것’을 얻게 된다. 나도 너무 눈에 보이는 것만 쫒아 다니는 건 아닐런지...싶었다.
영화의 끝부분에서 피자집 아저씨 광호는 지수에게 경민이가 자신만의 피자를 굽게 도와줘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지수는 경민이를 위해서 그의 유학을 선택한다. 여기서 이 영화는 진정한 스승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진정한 스승이란 제자가 자신의 꿈을 대신 이루어 주기를 바라거나, 제자가 출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에 맞게 진정한 마음의 가르침을 주는 것이라고 영화는 말한다. 나의 스승 한 분이 생각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