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딥스를 읽고

소개글

`딥스`라는 책은 교사가 될 사람들에게 필독도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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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딥스와 친구가 되어 많이 울었다. 이 책은 교직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독도서라고 생각한다. 딥스는 영아기 때 엄격한 엄마와 무관심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다. 그리고 딥스가 유아기 때 딥스는 높은 지능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자신의 세계에 갖혀지낸다. 그런 딥스를 엑슬리 선생님이 놀이 치료를 통해 딥스가 자신의 세계에서 나와 정상적인 발달을 하게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물론 이런 내용은 영화나 다른 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내가 배운 것은 그런 영화나 책에서 보여주는 감동적인 휴먼스토리가 아닌 아직 내가 경험하지 못한 교직에서의 선생님의 자세를 많이 배웠다.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 “지하실에 내려가서 조금만 서성거리면 돼요. 제일 가까우면서도 일을 방해하지 않는 곳에 서서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 돼요” 사람들은 딥스가 모두 자기 애기들이나 행동들을 듣지도 보지도 않다고 여기지만 딥스는 이 모든 걸 다 보고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구절에서 우리가 무심코하는 애기와 행동에도 아이들이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가, 그리고 다시 한번 어린이들도 사고와 감정을 가진 인격의 주체로써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난 선생님으로써 막역한 책임감을 느꼈다. 이처럼 나도 모르게 아이들이 나의 말이나 행동에 귀기울이고 있다면 정말 성심껏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시한 것 중 아이들이 얼마만큼 받아들이는지 그건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딥스가 소중히 간직해놓은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 얋고 작은 말라비틀어진 나뭇잎을 생각해보면서 따뜻한 이해심과 친절이 어린이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가를 알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한번 액슬린 선생님의 진정으로 딥스를 위하는 자세와 그를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냉정을 기하는, 나에게 아주 부족한 그 모습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집에 가기 싫다며 울고 고집부리는 딥스를 보며 그 선생님은 얼마나 측은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그 입장이었다면 단호하게 시간의 정확성을 기하며 보낼 수 있었을까?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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