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꽃피는 봄이오면 -꽃들에게 희망을
- 최초 등록일
- 2006.06.20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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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꽃피는 봄이 오면 영화 감상문입니다. 배우 최민식씨가 열연한 영화. 한 개인의 좌절과 그리고 희망을 찾는 과정.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애 그려지는 아이들의 열정과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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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겨울은 추우니까 누구나 길게 느낀다. 그러나 겨울이 추울수록 다음에 오는 봄은 더욱 따뜻해지기 마련이다. 우리들은 모두 시련을 겪으며 산다. 시련을 시련으로 여기지 않고 그냥 봄이 오기 전에 있을 수 있는 추위이겠거니 하고 넘기는 여유를 가지고 살면 늘 행복하겠건만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뒤에 오는 봄보다 지금 당장에 추위를 견딜 수 없어 한다.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늘 좌절감을 안겨 줄 때 사람은 더 이상 꿈꾸는 것을 하지 않으려 한다. 스스로 꺾는다. 그리고 세상을 원망하며 절망의 늪으로 점점 빠져든다. 인생의 겨울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닭모가지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가. 겨울이 아무리 모질게 굴어도 봄은 오게 되어 있다. 이 영화를 보면 모진 겨울 다음에 오는 봄이 얼마나 가슴 아리게 벅찬지 알 수 있다.
현우는 진정한 음악가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자신의 꿈만 잃은 게 아니라 사랑까지도 잃는다. 자포자기를 한다. 자기를 버리는 심정으로 강원도 도계 중학교 관악부 임시 교사로 부임하게 되는데 거기에 봄바람의 씨앗이 움트고 있는 줄 어찌 알았으랴. 아이들은 현우 자신보다 더 처절한 상황 속에서 꿈을 키우고 있었다. 처음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첫눈에 보이는 망가진 집기들과 찢어진 악보들은 아이들과 현우의 현실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거기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 꿈은 무너져 가는 현우를 일으켜 주었다. 현우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망 없는 승부를 거는데 거기에는 현우 자신에 대한 승부도 있었으리라. 어찌 됐든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생겼고 아이들은 선생님의 속내도 모르고 연습에 빠져 든다. 봄은 서서히 그들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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