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한나아렌트-인간의 조건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20
- 최종 저작일
- 2006.05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단순한 감상문이 아니구요...
책을 세 등분으로 나누어서, 한 등분 속에서 중요 문단 두개씩 쓰고..
이유와 감상을 설명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인간 실존의 위기
<사적영역 , 사회영역, 공적영역>
ⅰ. 과학기술의 전체주의에 의한 인간 실존 위기
ⅱ. 사회 속에서의 인간실존 상실 위기
<사적 문제의 공적화로 사회 등장>
Ⅱ. 인간의 실존을 위한 활동적인 삶
ⅰ. 노동 <사적 영역>
ⅱ. 작업 <사회적 영역>
ⅲ. 행위 <공적 영역>
Ⅲ. 세계소외와 인간실존의 회복
ⅰ. 세계소외
ⅱ. 인간실존의 회복
Ⅳ. 인간의 조건을 읽고서
Ⅴ. 한나아렌트의 주요 저작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작업 <사회적 영역>
제작인의 용구와 도구들이-도구성의 가장 근본적인 경험은 여기에서 기인한다.- 모든 작업과 제작을 결정한다. 여기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목적은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즉 그것은 수단을 생산하고 조직한다. 목적은 원료를 얻기 위하여 자연에 행하는 폭력을 정당화 한다. 이것은 목재가 나무를 베는 것을 정당화하는 경우와 같다. 최종의 생산물을 위해 도구는 고안되고 용구는 발명되며, 바로 이 최종생산물이 생산과정 자체를 조직하고, 필요한 전문가와 협력의 수단과 보조자의 수 등을 결정한다. 제작과정 동안 모든 것은 희망하는 목적에 대한 적합성과 유용성의 관점에서 판단된다. 수단과 목적의 이와 같은 기준은 생산물 그 자체에 적용된다. 생산물이 생산수단과 관련해서는 목적이자 제작과정의 목적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사용물로 머무는 한 결코 목적이 되지 못한다. 목공의 목적인 의자는 다시 수단이 됨으로써 즉 지속성 때문에 안락한 생활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는 사물로써 또는 교환의 수단으로서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다. 제작 활동에서 내제하는 유용성의 기준이 가지는 문제점은 이 홛동의 근거가 되는 수단과 목적의 관계가 모든 목적이 어떤 다른 맥락에서는 다시 수단이 되는 사슬과 같다는 사실이다. 달리 표현하면, 엄격히 공리주의적 세계에서 모든 목적은 반드시 짧게 지속되고 더 나은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변형된다.(p.211~212)
☞ 인간은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자연의 필연성으로부터 벗어나 영속적인 자신의 세계를 추구하려는 인간의 근본적 조건인 세계성을 작업이라는 인간의 활동에서 추구하려 한다.
이러한 작업은 자연적 환경과 전적으로 구별되는 인공적 세계의 산물들을 제공, 구성하는 활동이다. 작업의 본래의 특징으로는 영속성, 안정성, 지속성이다. 또한 작업은 작업의 그 자체로서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인간의 활동으로서 의미가 있다. 그래서 노동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고, 구분되어져야 할 개념이다.
그러나 작업은 앞에 언급한 노동보다 물질을 취하면서도 자연에 되돌리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파괴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즉, 자연적 성격인 탄생성이나 사멸성을 인위적으로 파괴하고 유용성만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수단과 목적의 연속으로 인해 인간은 도구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도구적 목적을 위해 내재적 목적의 실현과는 거리가 멀게 사용함으로써 문제점을 낳는다. 즉, 인간은 의자를 만들려고 할 때 원료를 얻기 위해 나무를 베어버린다. 하지만 이러한 탄생성의 파괴는 인간에게 대기의 산소 부족이라는 의미에서 또 다른 위협을 준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이것은 과학의 발달로 인한 과학적 전체주의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인간이 사는 장소의 조건인 지구까지도 도구화 시키며 파괴한다. 이런 탄생성의 파괴는 곧 인간의 실존의 위기를 낳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