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학]아르토의 첸치일가

소개글

아르토의 작품 첸치일가에 관한 연구문
쉽고 간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첸치일가 내용적인 면

본문내용

잔혹연극은 그 이론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그 이론을 적용하여 무대를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또 자신도 잔혹연극의 이름으로 실제로 무대에 올린 연극은 <첸치 일가>를 제외하고는 없는 실정이다. 아르또가 <첸치 일가>를 통해 잔혹연극을 표현하고자 했던 핵심적인 두 개념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잔혹연극은 연출 우위의 연극 이라
는 것]과 [잔혹연극은 합일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첸치 일가>는 16c 로마의 한 귀족 가문에 있었던 일화를 극화하고 산문으로 발표한 적이 있다. 이것에서 영감을 받은 아르또는 첸치 가족의 일화를 4막 비극으로 극화한다. 아버지가 딸을 성폭행하고, 딸이 아버지를 살해하여 사형에 처해진다는 것이 작품의 줄거리인데 줄거리 자체가 벌써 잔인한 인상을 주는 이 작품에서 그 주제와 연출 기법이 과연 잔혹연극의 이론에서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본론 [첸치 일가의 연출, 배우, 무대, 주제]
앞서 공부했듯이 아르또는 ‘제1차 잔혹연극의 선언문’에서 연출을 모든 연극적 창조의 출발점으로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출가와 작가의 이원적 관계에서 연출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유일한 창조자가 그것이다. <첸치 일가>에서 아르또는 자신이 직접 배우로 연기하기도 했지만 연출을 함으로서 연출의 우위를 선언했다. 아르또는 또한 배우를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취급하는데 ‘배우는 자신의 개성에 비추어 스스로 인물을 창조하는 대신 완전히 수동적이고 중립적인 자세로 연출가의 지시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배우도 인간인데 어찌 한 인격을 죽이고 다른 인격으로 태어난단 말인가. 여기서 아르또는 그 문제의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그 해결방안이 <첸치 일가>에 그대로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극중인물과 동일화 되어 있는 배우를 찾는 방법, 둘째는 아르또 자신이 직접 무대에 서는 것. 마지막은 인격이 없는 마네킹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또한 <첸치 일가>를 연출하면서 그는 단어(말, 대사)가 아닌 몸짓과 사고 사이에 존재하는 유일한 언어행위의 개념을 발견하고자 했는데 공간을 채우는 조명, 음향효과, 몸짓 등과 같은 무대언어는 상징적인 의미와 상형문자의 의미를 가지므로 이러한 무대언어야말로 일반 언어가 아닌 육체언어 혹은 주술언어로 표현되는 아르또의 잔혹연극의 공간언어에 해당한다고 전체 공간의 무대화를 주장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