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예술]광고 속 알레고리

소개글

광고 속 알레고리를 꼼꼼히 분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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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광고를 보다 보면 우리 민족만이 느낄 수 있는 알레고리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광고 속에 드러나는 알레고리를 알아보기 전에 우선 우리가 많이 들고는 있지만
잘 모르는 알레고리의 개념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알레고리(Allegory)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알레고리아(Allegoria,다른 이야기라는 뜻)
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추상적인 개념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다른 구체적인 대상을
표현하는 문학형식이다. 특히 의인화한 경우가 많다. 사전적의미로는 우화이며 일종의 비유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Mimesis(모방 , 재현)를 위해 필요해진 것으로 범 인류가 약속한 것이 아니라. 문화집단이 느끼는 자연발생적인 상징이다. 이런 알레고리가 문학 뿐 만아니라 미술작품, 영화, 광고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서는 우리가 매일 접하고 있는 광고 속의 알레고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문화 중에 가장 돋보이는 것 하나가 바로 정(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을 중요시 했다. 이런 알레고리를 이용한 광고가 바로 초코파이광고가 아닌가 싶다. 정(情)이란 단어만 들어도 초코파이가 생각날 정도로 이 광고는 한국인의 정서를 아주 잘 이용했다고 할 수 있다. 귀여운 꼬마들이 나와서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고 초코파이를 건네고 나눠 먹는 모습은 우리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면서 우리의 구매 욕구를 부추겼다. 또한 가족의 정 또한 광고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목도리하나로 온 가족이 온기를 느끼는 공익광고가 그 예가 되겠다. 이런 광고는 잊혀져 가는 대가족 문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동시에 가족간의 정을 보여 주며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광고는 소비자의 구매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 우리가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BC카드는 그 경제상황을 이용해 광고를 만들었다. 김정은이 눈밭에서 ‘여러분 부자되세요’를 외쳤던 광고나, 송혜교가 아이들과 함께 나와서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광고를 생각해보면 그 전에 여배우가 그 회사 카드제품으로 마음 껏 쇼핑하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시기와 맞물려 BC카드광고는 화제가 되었다.
연예인 병역비리가 터져 나왔을 때, 박카스 광고를 생각해 보자. 주인공 남자가 눈이 잘 보이지 않는데 시력검사를 위해 숫자를 외우고 마지막에 ‘꼭 가고 싶습니다’
라고 외친다. 이 광고는 병역의 의무를 기피하는 사람들을 풍자하며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것 또한 우리 사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버스안에서 기상나팔소리의 벨소리를 듣고 깨는 군인 정신을 패러디한 011광고, 첫 휴가나온 아들을 맨발로 마중 나가는 어머니가 끓여주신 라면을 맛있게 먹는 아들이 등장하는 안성탕면광고 또한 군대와 연관된 우리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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