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욕에 대한 어휘화, 문법화
- 최초 등록일
- 2006.06.25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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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욕에 대해서 어휘 및 문법 측면에서 조사 및 분석하였습니다.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욕설(辱說)의 어휘화(Lexicalization)
Ⅲ. 욕설(辱說)의 문법화(Grammaticization)
Ⅳ. 나오는 말
※ Reference(참고문헌)
본문내용
‘욕, 욕설, 욕지거리.
어떻게 부르든 그것은 그늘의 말, 음지의 말이었다. 어엿한 한국어면서도 시궁창쯤 됨직한 구석에 처박혀 있어야 했다. 악담, 악매, 악장거리, 악구, 험담, 험구 등으로도 불려진 욕은 욕된 처지를 감수해야 했다... (중략)....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스스로 똥을 누면서도 똥을 피해 왔듯이, 스스로 욕하고 욕 들으면서도 욕을 피해 왔다. 심지어 구박하고 억압해 왔다. 그것이 일종의 자기 도피임은 틀림없는 일이다. 이제 욕과 맞대면 하면서 우리 각자와 정면으로 대좌해야 한다. 우리 내면과 스스럼없는 맞선을 보아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할 짓이므로 따지지도 말아야 한다고 우겨서는 안 된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기에 더 한층 따지고 캐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함은 무엇인가 다급하기 때문이다. 뭔가 핍박하고 윽박지르는 게 있다는 뜻이다. 욕의 이 불가피한 충동성을 모른 척해서는 안 된다. 사회적 검열이 쓸모없고 이성이며 논리가 빌붙을 데 없는 비상사태 자체인 욕을 모른 척하고 없는 듯 여긴다면, 그것은 필경 자신으로부터의 도피요 현실 도피다. 욕을 통해서 거리낌 없이 자아와 맞대면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 김열규,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 中에서
우리나라 언어인 `한글`에는 다른 나라의 언어에는 결코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미사 어구가 많이 존재한다. 한글에서 발달한 미사 어구만큼이나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이 바로 ‘욕’이다. 보통 욕을 ‘말의 질병’, ‘병든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의리며 이치를 깨우쳐 주거나 농이나 익살로 웃음을 자아내는 등 좋게 쓰이기도 한다. 이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의 ‘욕설’을 주개념으로 하여, 이것이 어떻게 ‘어휘화’(Lexicalization), ‘문법화’ (Grammaticization)가 되어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열규(1997).『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 서울: 사계절
[한국학]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 / 2003. 10
우리나라 욕에 나타난 性 / 2000. 12
[교양] 욕 / 2002. 11
욕의 유래 / 2004. 1
[국어학]욕의 특질과 우리의 생각 / 200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