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국영화사 수업에 제출했던 리포트 입니다. 70~80년대를 잘 정리 했구요 특히 70년대의 미학적 특징과 그때 대두 되었던 감독들도 작품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목차
1. 1970년대
1) 개요
2) 유신 정권 하의 작품경향
3). 우울한 시대의 대표작들
2. 1980년대
1). 개요
2.) 새로운 영화 미학의 시도들
3.) 에로티시즘 류의 멜로드라마
4.) 사극 영화의 새 경향 및 80년대의 신인 감독들
본문내용
이 시대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손쉽게 관객을 사로 잡을 수 있는 가벼운 내용의 영화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60년대 말에 제작되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정소영의 <미워도 다시 한번(1968)>의 속편(1969-1971)들과 그 아류작들이다. <미워도 다시 한번>류의 최루성 멜로 드라마들은 고정적인 여성 관객들을 확보하는 수확을 얻는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들이 과연 당대의 리얼리티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답을 내리기 어렵다.
60년대 청춘영화의 계보 역시 고교생이나 대학생들의 학창시절을 코믹하고 낭만적으로 그린 하이틴물 대체된다. 김응천의 <여고 졸업반(1975)>을 비롯하여 <고교 얄개(1976)>, <모모는 철부지(1979)> 등 수많은 하이틴 영화들이 만들어지지만, 이들 영화에서도 당대의 리얼리티는 찾아볼 수 없다.
이 시기 영화의 또 하나의 경향은 경제 성장의 그늘에서 자란 향락 소비문화의 희생자들인 ꡐ호스티스ꡑ와 ꡐ창녀ꡑ의 이야기들이 대두되었다는 점이다. 이장호의 <별들의 고향(1974)>은 호스티스를 주인공으로 하였고 김호선의 <영자의 전성시대(1975)>는 창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사회에서 불우하게 살아가던 일군의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였다. 특히 최인호의 소설을 영화화한 <별들의 고향>은 기념비적인 숫자의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사적 의미에서의 70년대를 열었다. 주인공 ꡐ경아ꡑ는 고도 성장의 그늘 아래서 부생(浮生)하던 많은 유흥업계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러한 영화들은 이후에도 계속 아류작들이 만들어져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에 희생된 여성들의 삶을 조명함으로서 우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70년대에도 <별들의 고향(최인호 원작)>, <영자의 전성시대(조선작 원작)>를 비롯해 유현목의 <분례기(1971, 방영웅 원작)>, 최하원의 <독짓는 늙은이(1972, 황순원 원작)>, 김수용의 <토지(1973, 박경리 원작)> 등 많은 문예 영화들이 제작되었다. 이외에도 미국 UCLA에서 체계적으로 영화를 공부하고 돌아온 하길종은 전위적인 작품 <화분>으로 당시의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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