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누가 르네상스를 만들었는가

목차

Ⅰ. 서론

Ⅱ. 무엇이 르네상스인가
1. 왜 이탈리아인가
2. 이탈리아 르네상스

Ⅲ. 메디치 가 이야기

Ⅳ. 메디치 가 미술 후원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
1. 코시모 디 메디치(1389~1464)
2. 피에로 디 메디치(1416~1469)
3. 로렌초 일 마니피코(1449~1492)
4. 교황 레오 10세(1475~1521)
5. 공작 코시모 1세(1519~1574)

Ⅴ. 메디치 가 미술후원의 정치적인 목적

Ⅵ. 결론

본문내용

과연 르네상스란 무엇인가?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물음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미 어렸을 적부터 많이 접해온 르네상스이지만 그 의미는 실로 다양하고 깊이 있기에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이번 과제를 하게 되었다.
먼저 르네상스의 의미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중세와 근세 사이(14~16세기)에 서유럽 문명사에 나타난 역사 시기와 그 시대에 일어난 문화운동, 학문 또는 예술의 재생‧부활이라는 의미, 고대의 그리스‧로마 문화를 이상으로 하여 이들을 부흥시킴으로써 새 문화를 창출해내려는 운동 등의 다양한 의미가 ‘르네상스’ 라는 말 속에 포함되어있다. 이처럼 르네상스는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고 사회 ‧ 문화적으로도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역설적이게 흔히들 ‘르네상스’ 라는 말은 알고 있지만 정작 그것의 ‘의미’ 와 그것의 ‘중심’ 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이는 르네상스가 우리에게 친숙하나 단지 거시적이고 추상적인 의미에만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르네상스를 단순히 문화적 또는 시대적 현상으로 바라보는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한 관점에서 벗어나 그 시대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고 가장 큰 배경이었던 세력과 연관지어서 파악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다시 말해 르네상스를 기존의 사회가 가지고 있던 패러다임을 180도 변화시키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게 했던 추상적 의미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 점에서 르네상스를 메디치 가문과의 관계와 관련지어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르네상스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메디치 가문이다. “피렌체 등의 여러 도시에서는 지배자나 부유한 상인들이 다투어서 학자나 예술가를 후원함으로써 이(르네상스 문화)를 더욱 촉진시켰다.” - 이 구절은 중학교 2학년 사회교과서의 일부이다. 교과서에 실렸을 정도로 메디치 가문이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했고 르네상스의 중흥기를 열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나는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르네상스 미술을 가능하게 한 메디치 가문은 어떤 의도에서 예술계를 후원했던 것일까?
그들은 정말 순수한 목적에서 그러한 일을 한 것일까?’

무엇이 메디치 가문을 움직였고 또한 그들은 당시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단지 르네상스의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 를 이해하는 데 필요하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참고 자료

크리스토퍼 히버트, 『메디치가 이야기』, 생각의 나무
이은기, 『르네상스 미술과 후원자』, 시공사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한길사
G. F. 영, 『메디치』, 현대지성사
폴 존슨, 『르네상스』, 을유문화사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푸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