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만화의 이해-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06.27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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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만화라는 장르는 버젓이 이 시대의 문화를 한 부분을 구성하고 충분히 영향력 있는 역할-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다든지, 만화 속의 삶을 동경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든지-을 하고 있기에 그런 만화가 무엇인지,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는지, 하나의 예술로서 혹은 문화로서 당당히 인정받기위한 실마리에는 어떤 요소들이 있을지를 알아보고자 함에 있어서라도 이 책은 충분히 읽고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목차
편협한 시각
만화의 기원-글과 그림
강력한 무기-카툰화
상상력이 흐르는 바다-홈통
4차원의 공간, 만화
심리를 구성하라, 선
치졸한 정의에의 도발-만화의 이해
본문내용
적어도 나에게 있어선 그랬다. 만화는 예술적 감흥을 주는 책이나 영화, 미술작품, 음악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단순한 `유흥거리`에 불과했다. 조잡한 그림들과(게 중에는 그림에 상당한 정성을 들이며 예술혼을 불어넣었다 할 만한 작품도 있었지만, 예를들면 `GON` 같은 류의 만화) 허술한 스토리로(단, 어디까지나 예외는 있는 법,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나 `20세기 소년` 등은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적당히 시간을 보내며 빠질만한 `맥주 한 병과 마른 오징어`의 의미밖에 주질 못했다. 책을 읽는다 하면 일반적으로 잔디밭이나 햇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운치 있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무한한 이야기 속에 몰입하는 모습이 연상되지만, 만화를 읽는다 하면 세상과 단절된 비좁은 내 방 바닥에서 배를 깔고 엎드려 한 손에는 만화책,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히히덕대는 모습이 으레 떠오르기 마련이다. `만화의 이해`라는 책을 구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어렴풋이 그것은 만화에 대한 장황한 해석과 어려운 전문용어로 꽤나 나를 난처하게 만들만한 `책`이겠구나 하고 생각한 것만 봐도 만화에 대한 내 편견이 얼마나 졸렬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비단 나 뿐만이 아니다. 이 책을 읽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고 만화를 접해본 과거부터 현재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만화란 `그림에 글이 첨가된 책`정도의 혹은 그 반대의미의 관점에서 만화를 정의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본서에서도 언급했듯이 현대만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돌페 퇴퍼 자신조차도 자신이 만들어낸 형식의 가능성을 깨닫지 못하고 한낱 오락이나 취미쯤으로 여겼다는 아이러니는 이러한 내 생각을 뒷받침해준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만화라는 장르는 버젓이 이 시대의 문화를 한 부분을 구성하고 충분히 영향력 있는 역할-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다든지, 만화 속의 삶을 동경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든지-을 하고 있기에 그런 만화가 무엇인지,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는지, 하나의 예술로서 혹은 문화로서 당당히 인정받기위한 실마리에는 어떤 요소들이 있을지를 알아보고자 함에 있어서라도 이 책은 충분히 읽고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