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슬픔도 힘이 된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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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힘이 된다>를 읽고 난 후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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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눈동자의 아이들의 참 교육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용기 있는 네 명의 선생님들의 전교조 활동을 그린 작품인 ‘슬픔도 힘이 된다.’는 교사를 희망하는 나에게 있어 더 깊숙이 다가오는 작품이었다. 불과 저번 달에 교생실습을 다녀온 지금 이 작품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교사란 무엇을 위한 직업인가, 과연 전교조 활동이 진정 학생들을 위한 일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전국교원노동조합 경기지부의 지부장을 맡은 한선생님과 그리고 같은 뜻을 가지고 모인 나머지 세 선생님인 이만호 선생님, 주영희 선생님, 박규옥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날 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우리를 가르치시던 선생님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마산에서 이름나 있는 유명한 사립 고등학교였다. 사립학교치고는 규모 또한 커서 제정적으로도 학교의 질적으로도 좋은 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학교는 선생님들 간의 갈등이 내부에 있었는데 그것은 전교조인 선생님들과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 간의 갈등이 그 중 하나였다. 그 선생님들 간에는 서로 인사조차하지 않고 심지어 교무실 좌석 배치 또한 전교조활동을 기준으로 나뉘어져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를 가르치시던 화학 선생님께서 어떠한 일로 교장실에 가셨는지는 모르나 갑자기 교장 선생님께서 화학 선생님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화분을 던지는 바람에 선생님이 조금 다치시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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